오늘은 2021.05.12 수

in #kr-diary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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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유 유사품을 종종 마신다.
우유가 몸에 아예 안맞는 건 아닌데, 식물성 우유 유사품을 마시면 약간 더 편안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가끔 마신다. 두유도 있지만, 그 외 오트 우유, 아몬드 우유, 그리고 코코넛 우유... 코코넛은 사실 애용하는 편은 아니고. 아무튼 이런 종류들 중에 그날 할인하는 걸로 사고 있는데, 이번에는 바나나 우유를 발견했다. 이건 바나나'맛' 우유가 아니고, 바나나로 만든 우유라고 한다. 성분을 보면 딱 3가지가 들어있는데, 바로 1. 물, 2. 해바라기 씨, 그리고 3. 바나나. 큰 기대를 하고 집에 와서 맛을 봤는데, ... 음... 사실 우유 유사품들이 대체로 맛은 별로다. 순수하게 그 원재료만 있으면 너무 맹맹해서 바닐라맛, 초코맛 등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이 바나나 우유는, 바나나라는 존재 때문에 무언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바나나의 단 맛은 어디로 날려버리고 바나나의 쓴 맛만 남겨놓은 기술이 대단하다. 다신 안 살듯.

슬슬 백신을 맞으려고 하는데, 백신 맞기에 앞서 스케쥴을 확인하고 있다. 마치 백신 맞은 다음날은 다른 아무 일도 못할 것 처럼, 그리고 여유분으로 그 다음날 까지도 별 중요한 일이 없는 날을 고르고 있다. 혹시 모를 부작용 우려 때문인데, 집에 어른 둘이 동시에 아프면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없으므로 둘이 서로 엇갈려서 정확한 날짜에 맞아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 아내는 나에게 아파도 주중에 아프라며 금요일은 불가 방침을 내렸다. 그럼 일단 내일 낮에 가능한지 좀 살펴보고 없으면 다음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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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우유 맛 기대하며 읽었는데 쓴 맛만 나는군요 ㅠㅠ
부작용 없이 무사히 백신 접종 마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현재 6시간 경과중인데 아직은 괜찮습니다~

병은 근사하게 생겼는데 쓴 맛이요? ㅋㅋ
맞긴 맞아야겠죠? 흠....

살짝 씁쓸하더라구요.
결국 맞았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우유 유사품이라는 건 처음 봐요. 예를 들자면 컵라면 따위에 들은 가짜 고기ㅋ 그런 건가봐요? 고기 아니면서 고기맛 나는. 우유맛 나면서 우유는 아닌?

예를 들면 두유죠. 두유 친구들도 다양한 종류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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