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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 오후에 어울리는 시 / 잉여의 시간 - 나희덕

in #kr-book8 years ago (edited)

같은 시집이라도 언제 어떤 상황, 어떤 기분으로 읽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게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시집을 읽을 때 마음에 와닿는 시는 페이지를 접어두는데, 나중에 보면 "이걸 왜 접었었지?" 싶은 시도 있고, "이걸 왜 안 접어뒀지?" 하는 시도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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