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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 오후에 어울리는 시 / 잉여의 시간 - 나희덕

in #kr-book8 years ago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시란 것은 제가 처한 상황에 딱 들어맞는 시일 수록
더욱 오래 강렬하게 뇌리에 남는 것 같습니다 :)
산문이 줄 수 있는 강렬함의 크기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이
시라는 생각을 하는데. 덕분에 좋은 시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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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집이라도 언제 어떤 상황, 어떤 기분으로 읽느냐에 따라 느껴지는 게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시집을 읽을 때 마음에 와닿는 시는 페이지를 접어두는데, 나중에 보면 "이걸 왜 접었었지?" 싶은 시도 있고, "이걸 왜 안 접어뒀지?" 하는 시도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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