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작가 對 작가 콜라보! 도자기와 그림!!!
여기는....어디지?
아!
맞다! 여기는 스티미언 @ceramic-hako 님의 작업실이군요. 수원 영통에 있는....
하코님과 나의 콜라보 약속이 오늘 실현되는 날입니다.
하코작가가 도자기를 맡고 저는 그림이나 글씨를 넣어 공동작품을 만드는 콜라보 시도-재밌겠죠?
저는 도자기를 전공했던 터라 이런 그릇을 보면 두께를 만져보고 바닥처리를 보고.....그 실력의 두깨를 짐작하죠. 하코! 대단한 선수입니다. 얼마나 작업이 전문적이고 정교한지....ㅎㄷㄷ
오늘 난 장인의 공간에 푸욱 적셔졌다가 왔네요.
세개의 그릇이 초벌상태로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것도 하이얀 백자로...
첫번째는 몰골법의 풍경으로 운을 떼어 보았습니다.
이러한 안료붓질이 1200도가 넘는 고열을 통과하며 남아있을지 어떻게 변화할지 떡락....아! 이건 코인판 이야기지.ㅡㅡ;;;;우야튼 알 수 없지만 정성을 담아 그려봅니다.
두 번째 접시에는 신선계의 여왕 서왕모를 그렸습니다. 저에게는 문자소녀 마시이기도 하지요.
접시에 받쳐든 것은 천년을 살 수 있다는 천도 복숭아입니다. 서왕모는 생과 사의 열쇠를 쥔 존재거든요.
세번째는...
제가 요즘 작업해온 참을 심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능이전복낙지삼계탕이라는 복날의 최고요리를 맛보았답니다.
너무 훌륭한 맛이었고요.
갈 때 몇개의 도자기를 바리바리 싸주는 그 마음에 감동!
자...이제 세개의 접시가 조만간 가마에 들어가서 혹독한 시련을 겪고 나오겠죠?
제가 도자기하던 시절을 기억해보면 열개 구우면 하나 남을까말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휘어지고 내려앉고 터지고 갈라지고 유약이 망가지고.........
이번엔 어떨까요?
하코작가와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내가 가지고(앗싸~!)
하나는 하코작가가 갖고
마지막 하나는....?
그건 아직 미정인데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보려 해요.
기부판매를 해서 보육원 아기의 계좌로 넣어준다던가....
좋은 의견 있으시면 귀뜸 해주세요.^^ 댓글 또는 카톡 tata0
기대됩니다.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같은 마음이 이렇겠죠?
이사로 바쁜 와중에도 잠깐 멈추게 만드시는군요 +_+;
아! 이사중이신가요? 사무실? 댁?
더운 날인데 잘 정리되시면 시원해지실거에요.^^
멋지네요. 작품도 마음씀씀이도.
고마워요. 서늘한 새벽이 왔습니다! 네오쥬님 ^^
수원 영통이라니!! 너무 근처에 이런곳이!!
너무 멋있어요
최종 결과물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D
꼭 포스팅하여 자랑질 하렵니다.^^
우와아아아아... 콜라보는 씨너지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껀 대박예감입니다용~~!!!
유후! 고마워요. 와이즈캣님의 예감은 참 사랑스럽네요.
ㅋㅋㅋ 촉이 좋습니다. 제가 ^^
정말 멋지네요.^^
고마워요. ^^
서왕모그림 너무 황홀해요^^!
진짜 붓질의 대가 이십니다.
찡스님의 한마디는 완전 진정성이 꿀처럼 떨어지는군요!
오~~두 예술가의 만남이 어떤 결과물로 탄생될 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타타님 작품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하코님은 저도 최근에 알게 된 분인데...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뵈니 더 반갑습니다^_^
너무 탄탄한 실력의 도자기여서 제 그림이 어울릴지 궁금해요. ^^
고맙습니다. 뜰님 ^^
와 완전 멋진 콜라보입니닷.!!
저 복숭아를 먹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는걸까요?!
ㅎㅎㅎ
뭐가....살아나요? 목적어가 불분명해서 ㅎㅎㅎ
서왕모 그림에서 생과사를 열쇠를 쥐셨다고 하셔서요 ㅎㅎㅎ
복숭아 먹으면 살아나는 약인가 해서용 ㅎㅎㅎ
죽은 사람은 먹을수가 없어서 못살아나요.^^
비실비실하는 사람은 쌩쌩해지죠.
스팀 수달이한테 좀 먹여볼까요?ㅎ
우아 접시 넘 멋져요. 👏👏👏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훌륭한 작품입니다.
구워져나온 모습을 언른 구경하고 싶네요.
저도 출산을 기다리는 아빠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