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리뷰[기동전사 건담 seed]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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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기동전사 건담 seed]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한 애니

총 48화구성

필자를 건담 시리즈에 입문하게 해준 애니

이후 건담 시리즈 왠만한 건 다 찾아 봤지만

재미를 원한다면 seed 가 아직까진 최고라고 생각한다

(명작이냐고 묻는다면 좀 애매하지만 재미있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줄거리]

때는 "코즈믹 이러(Cosmic Era, C.E.)" 71. 유전자 조작으로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코디네이터와 순수 인류(내추럴)는 반목과 불신으로 전쟁을 거듭하고 있다. 내추럴이 대다수인 지구연합은 기술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중립국 기업 모르겐뢰테에 의뢰, 중립 콜로니 헬리오폴리스에서 5기의 건담을 건조한다. 이 첩보를 입수한 자프트(코디네이터의 군대)의 크루제가 강탈을 시도하여 4기를 탈취하나 후기 개발형 건담인 스트라이크 건담 만은 코디네이터인 주인공 키라 야마토가 우연히 탑승해 지켜낸다. 이후 키라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구연합군의 신형함 아크엔젤에 탑승하여 함께 피난한 친구들과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동포인 코디네이터에게 총부리를 겨눠야 하는 험난한 운명의 여정을 시작한다-위키펌

등장인물

[키라 야마토]
어린 시절에는 달의 월면도시 코페르니쿠스에서 살았으며, 이때 아스란 자라와 친구가 되었다. 나중에 중립국 오브의 스페이스 콜로니 헬리오폴리스로 이주했다. 헬리오폴리스에서 공업 칼리지의 학생이 되었으며, 중립국에서 살고 있었으므로 피의 발렌타인 이후 가속화된 코디네이터와 내츄럴간의 전쟁과는 동떨어진 평범한 학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자프트가 헬리오폴리스에서 비밀리에 건조 중이던 지구군 대서양 연방의 신형 모빌슈트 탈취 작전을 실행하자 그야말로 우연한 기회에 거기에 휘말리면서 그 와중에 자프트 병사가 된 소꿉친구 아스란 자라와의 재회를 기뻐할 새도 없이 스트라이크 건담에 탑승하게 된다. 처음 스트라이크에 탔을 때 함께 탑승한 마류 라미아스의 서툰 조종 때문에 꼼짝없이 자프트 모빌슈트 진(MS)에게 당할 뻔 하자 마류를 밀어내고 조종석에 앉자마자 미완성이던 모빌슈트의 OS를 재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전투까지 해내는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줬으며, 이는 키라의 슈퍼 코디네이터로서의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위키펌

[아스란 자라]
키라 야마토의 절친한 친구로 2세대 코디네이터이다. 둘 모두 거의 친형제나 다름없다.] 코디네이터인 주제에 등푸른 생선 알레르기가 있다.
헬리오폴리스 강습작전전까지만 해도 사실 꽤 잘나갔지만 거기서 키라와 맞닥뜨린 이후 인생막장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해서 역시 친구는 잘 사귀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기도 한다. 실제로 이자크 미겔 등의 대사를 보면 이자크 성질머리에도 상당히 유능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헬리오폴리스에서 건담 강탈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지구연합군인 마류 라미아스와 함께 있는 키라 야마토와 재회하게 되며, 강탈한 이지스 건담에 타서 스트라이크 건담에 탄 키라와 맞서 싸우게 된다. 여러차례 키라를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정에 이끌려 손을 못쓰고 오히려 키라를 구해주는 일도 있었다.

말주변이 없고 생각이 많은데다 시리즈 내내 고민거리가 너무 많다보니 본의 아니게 상당한 삽질을 한다. 자꾸 무언가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그 고민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폭발한다는게 문제다. 사실 위치적으로 볼 때 SEED 초반의 키라보다 수십 배는 애매한 입장인지라 내적 갈등이 심하고, 또 실제로 엄청나게 고민하던 캐릭터지만 세부 심리묘사가 거의 안 나오고 어쨌건 결론은 키라로 이어지는 연출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씹히고 있다.-위키펌


극의 제목에서 나오는 SEED 에 대해 배우고 가자.

SEED 는 내츄럴, 코디네이터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인류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한 가능성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설정상으로는 단순히 능력으로만 표현되는 공간지각 능력보다 뉴타입에 더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 초중반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화면상의 묘사만으로 나타나며, 중반, 작중 시점으로 CE 71 년 3 월 28 일 에리카 시몬즈가 최초로 언급한다. 과거에 딱 한번 학회지에 발표되어 논의를 불러일으킨 개념이라고 한다. Superior Evolutionary Element Destined-factor(종의 진화적 요소를 결정하는 인자)의 약어라는 묘사가 있다.

3.gif

(발동하면 다음과 같이 사람의 눈이 맹해집니다)

극에서는 키라 야마토, 아스란 자라, 라크스 클라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 신 아스카 5명 만이 보유하고 있다. 카가리를 제외하면 전원 코디네이터라 코디네이터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은것 같다. 물론 겨우 다섯명 가지고 논하기는 이르지만, 공식적으로 설정된 시드 보유자가 저 다섯명 뿐이라 이 이상 표준을 수집할 수가 없다.

극중에서는 모빌 슈트에 탑승한 전투 중에 뇌리로 씨앗이 튀어 오르면서 쪼개지는 순간 빛줄기가 퍼짐과 동시에 발동하게 된다. 이 때 눈동자는 넋나간 사람마냥 초점이 풀리지만, 초인적인 지각 능력을 발휘해서 무서운 조종술을 펼친다고 여겨진다.-위키펌

위의 seed 발현 영상은 이후 다른 애니나 소설등에서 패러디 될 때가 많으니 알아두면 좋다.

(친구와 피터지게 싸우는 거다)
애니의 시작은 피의 발렌타인이라고 부르는 네츄럴이

코디네이터가 사는 우주 콜로니에 핵 공격을 가한 후 양진영의 대립이 시작 된 이후 부터 시작이 된다.

필자는 건담자체를 seed 로 시작했기에 몰랐지만

이런 구조와 서사의 흐름은 아주 예전 작품인 매우 기동전사 건담의 플롯과 흡사하다

한마디로 자기 복제로 나온 작품

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랴

애니는 충분한 재미를 보장한다

주인공인 키라 야마토와 죽마고우였던 아스란 자라가 전쟁으로 인해 떨어져 성장한 후

적으로 만나면서 전쟁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폐해를 잘 그리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쟁에 참여한 키라 야마토와

피의 발렌타인으로 어머니를 잃고 전쟁에 참여한 아스란 자라는

전쟁 중에 서로에 대한 복잡한 생각으로 싸움을 주저 하지만,

주변 동료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나중엔 서로를 죽이는게 목표가 되어버리는 비극을 보여줌으로 전쟁의 광기를 표현해 낸다.

더불어 주변 인물들의 인간관계가 변화해 나가는 걸 보는 지켜 보는것도 재미 중 하나.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은 지금도 봐도 멋지다)

메카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체들도 참 디자인이 잘나왔다.

지금도 프라모델 판매량에서 SEED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율이 꽤 크다고 하니 말 다했다.

SEED 에서의 이야기는 이후

SEED DESTINY 로 이어지지만 그냥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는게 맘 편하니 시청하려면 참고하길 바란다.

OST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인데 그 중 필자는
삽입곡 FictionJunction YUUKA – 曉の車 (여명의 수레바퀴) 를 최고로 꼽는다.


영상의 2분정도부터 나오는 곡의 반전부도 좋고 4분경의 바이올린 독주도 좋고 가사도 맘에 들어서 참 오랬동안 즐겨 들었던 곡이다.

내 맘대로 주관적인 애니 평점은 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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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평점기준
1.다시 시청 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2.다시 볼 필요까진 없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애니
3.다 보긴 했지만 이것저것 보다 한번에 다 보진 못한 애니
4.다 못봤지만 조금이라도 볼만했던 애니
5.초반 몇시간 안에 포기한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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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건담 이후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최고의 욕도 얻어먹었다는 시리즈군요. 찾아보니 여전히 최고의 흥행 자리는 지키고 있네요.

네 성공한 건담 시리즈죠 거의 전연령을 아우르는

추억의 건담시리즈~~~
저는 그저그랬는데, 건담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프라 수집하는 남자애들 꽤 많았죠!!

ㅋㅋㅋ 네 저는 프라모델에는 손대지 못했습니다만
볼때마다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Excellent review sir @agawolf. I always learn about beautiful games and stories from your every post.

thanks naim444

건담은 뭐 대박이죠ㅎㅎ

건담도 걸러봐야 할게 있긴합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재미있죠 ㅎㅎ

초등학생 때 접했던 건담 애니네요. 그 이전 시리즈도 티비에 나오긴 했는데 시드 때 유입된거 보면 확실히 대중성이나 상품성은 먹고 들어가는 작품 같네요. ㅎㅎ 더블오도 재밌게 봤구요!

네 더블오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결말부분은 조금 황당하지만서두요 ㅋㅋㅋ

건담은 언제봐도 명작이죠....

ㅎㅎ 네 명작이 많은 편이죠

저도 예전에 한주 한주 기다리며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네요.
ms08소대를 추천드립니다.
어른들의 이야기의 건담이라 나름 신선(?)합니다. ^^

네 ms08소대도 재미있죠
저도 왠만한 건담시리즈는 다 찾아봤는데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시드를 2000년대의 건담시리즈로 이끌고 가려고 했지만, 작가의 개인적 탐욕으로 시데를 망쳐버린 결과... 사실 시데는 제타건담의 자기 복제를 의도했던 건데 잘 안 됐죠. 잘 됐으면 아마 더블제타와 역습샤아 복제까지도 가서 계속 시드 시리즈만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ㅋ

아하 개인적 욕심이 많이 작용했나보군요
시데는 상대적으로 영 별로긴 했죠

작가가 감독의 부인이었는데... 한국 드라마의 영향을 너무 깊이 받아서... 특히 '겨울연가'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군요 몰랐던 사실 알아갑니다~!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피규어는 정말 갖고 싶더군요^^

ㅋㅋㅋ 네 파란색 계열 도장에 디자인이 참 잘빠진것 같아요

건담 시드 & 데스티니!!
최고의 애니져^^
3번 이상씩 봤네요 ㅋㅋㅋ
1점 격하게 공감합니다.
추억 생각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
불금 행복하세요.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ㅎㅎ 네 저도 재미있게 본 애니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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