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시편 She
이방인 시편
She
장성호
서초 고속도로변 오솔길
키 큰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두 사람이 같은 시선으로 푸른 숲속을 바라보고 있다
너무 눈부시게 아름다웠기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었던 그녀
어느 날 그녀가 그에게 다가왔을 때
그는 큰북처럼 가슴이 뛰었다
그는 속마음을 엘비스 코스텔로가 부르는 노래 'She'의 선율에 실어 전했다
그대는 아마도 내가 잊지 못할 얼굴이며 기쁨이나 후회의 흔적일 수도 있어요
그대는 나의 보물이며 내가 치뤄야할 대가일지도 몰라요
내가 그대의 웃음과 눈물을 받아줄 거예요
모두 소중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거예요
그대가 가는 곳이면 나도 가야해요
내 인생의 의미는 그대니까요
그녀의 눈에는 기쁨과 슬픔의 눈물이 고였다
이제 먼 길을 떠나야 할 두 사람
저기 나무벤치 위 누런 낙엽과 시든 꽃잎
서로 몸을 맞대고 푸른 숲속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웃님들
새해 소망 이루시고 코로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2년만에 포스팅이신 건가요?ㅋ
2021년은 평범한 일상을 찾는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새해에는 품은 뜻 이루시고 행복만 담으세요,
고맙습니다 새해 소망 이루세요
어디가셨나 했더니......아직도 서초 고속도로변에 계셨군요 ^^
ㅋㅋㅋ
청평 살기 전 울 동네 서초~~~그립네요~
그때가~~
엄청 올랐는데~
그냥 거기 있었으면 부자 됐을텐데~~~~
아~ 샘 새옹지마 좋은 일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새해 청평율 샘
반가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흐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