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병원 다녀 왔어요 ^^
우리집 15짤 노견 시츄는 지금 3년째 심장약을 매일매일 복용중...
하루약값 1만원, 두번 먹여야 하는데 한번에 5000원ㅎㅎㅎ
여기에 일년에 두세번 엑스레이와 혈액검사, 심장초음파까지 해줘야합니다.
생긴 꼬라지로만 보면 방치와 방목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매일매일 브러싱 해주고 하루 산책 한시간이상...
지난 토요일 진찰 받으러 갔다가 이번주 일요일에 심장초음파 예약하고 돌아왔습니다.
심장초음파에 이번엔 복부초음파와 엑스레이, 거기에 약값까지 하면 한 60만원 돈이 들어가겠네요. ㅠㅠ
진짜 등골이 휩니다.
손!!! 하고 내가 손 내밀면 개무시 하는 이 아이...
하루24시간 중 20시간은 내 침대에서 꼴꼴한 냄새 풍기면서 잠만 자고 사료만은 절대 안 먹는 꼴통
내가 동물을 무지막지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 저쩌다보니 나와 엄마 앞에 뚝 떨어진 아이...
사람으로 치면 이제 중3의 학생이 되었을 이 아이...
내 비록 너로 인해 경제적으로 좀 힘들지만...
내 옷 사고, 내 신발 사는데 10만원 쓰는 건 손이 떨려 더 싼 것을 사지만...
너에게 들어가는 약값을 줄일 수 없구나...
그러니 그런 내 정성과 마음을 알아 주고...
너가 응가 하고 싶다면, 쉬 하고 싶다면 새벽 두세시에도 너를 데리고 현관문을 나서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오래 건강하게 함께 살자.....
Rock star Ozzy Osborne saved his wife Sharon’s Pomeranian from a coyote by tackling and wresting the coyote until it released the dog.
아 이렇게 귀여운 멍뭉이 아픈가봐요 ㅠ 그나저나 병원비 진짜 비싸네여ㅠㅠ 가족같이 지내는 반려견이라 조금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자식키우는 마음이랑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사비만 보면 그렇게 비싸진 않는데 한달약값이..ㅠㅠ
쓸데없는 비아그라를 먹고 있답니다~~ㅋㅋ 심장병에 비아그라같은 약을 쓴다네요
고생이 많네요
나 아는지인은 똑 같은 시추인데 태어날때 부터 아픈데
지금 8 살 까지 살고 있어요
돈벌어서 다 병원비에 써요
그래서 보면 안타까워요~~
^^ 진짜 월급에서 가장 큰 지출이 이 아이 약값과 사료, 고기, 간식..ㅠㅠ
거기에 길양이의 밥과 캔 까지...허리뿐만 아니라 온몸이 휘청거리는데...끊을 수 없으니 내가 나한테 쓰는 돈을 아껴야해요..ㅠㅠ
에궁...ㅠㅠ 그래도 애가 사랑을 많이 받아서 노견인데도 넘 귀엽네요^^
감솨합니다~ 근데 델고 나가면 다 운동 많이 시켜야겠다..살 너무 쪘다... 늙었나보네...
이따위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
스팀아 4월을 멋지게 가보즈아!!!
넵!!!!!!!!!!!!!!!!!!!!
가!!!!!!!!!즈!!!!!!!!!!!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