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콤한 아침

안녕하세요 좋은예감입니다^^
요며칠 시원하고 선선해서 참 좋은 날들이에요!! 토요일 아침이라 왠지 더 신나는거 같기도 합니다😆

동네에 저렴하고 맛도 좋은 과일가게를 알게 된 뒤로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아이랑 자주 가고 있어요.
파인애플을 먹으면 입안에 혓바늘이 돋는다며 늘 거절하던 아이가 최근 파인애플 맛을 알게 된 뒤로 자꾸 먹고싶다고 졸라서 통 파인애플을 사왔습니다

음.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파인애플을 산건 처음이라....
통조림이나 팩에 담겨 파는거 위주로 사먹었는데 이렇게 날(?)것을 마주하게 되니 어찌나 당혹스럽던지ㅋㅋㅋ

자세히보면 자르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저같은 초보 아주미를 위해 상세히 ㅋㅋㅋ

한참을 째려보다가 드디어 꼭지를 자르고 4등분해서 중간 심도 제거하니 마트에서 자주 보던 모습이 나오네용 ㅋㅋㅋ
가지런히 잘라서 냠냠 맛나게 먹었습니다! 우히히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아이 하교 간식으로 몇번 더 먹을 수 있을거같아요!!

저도 운동 다녀와서 파인애플 먹으며 체력보충ㅋㅋㅋ
제가 필라테스 초보반에 다니고 있는데요 보강수업 받느라 어쩔 수 없이 중급반에서 수업을 했어요. 중급반이라도 뭐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차원이 다른 근력운동을 경험하고 땀을 1리터는 흘리고 왔습니다ㅠㅠ
시작한지 5분 동안 몸풀기 유산소 하는데 강사님은 분명 몸풀기라고 하셨지만 저는 땀이 뚝뚝 흘렀고요, 기구 필라테스 할때는 다리랑 팔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고통을 느꼈어요ㅜㅜ
다른분들 묵묵히 운동하시는데 저혼자 쉬었다가 다시 하고 난리부르스인거죠~ ㅎㅎㅎ

지금도 팔다리가 내 것이 아닌양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몸이 아픈 만큼 운동이 많이 된거라 생각하면 조금 뿌듯하기도 해요:-)

이웃님들 일교차가 큰 날씨인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