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먹는 게 아니라 피부에 양보하는 거라굿!!

in Avle 여성 육아2 years ago (edited)


쏟아지는 태양볕 아래에서 신나게는 놀았는데 후폭풍이 상당하네요.. 물놀이 썬크림을 수시로 발라 주었음에도 아이들 얼굴이 벌겋게 익었습니다. 그나마 몸은 래쉬가드를 입어서 괜찮은데 손등도 따갑다고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 눕혀놓고 오이 맛사지를 해 주었더니 큰애들 둘은 익숙하지 않아도 잘 참고 있는데 울 여섯살 막내녀석은 붙이고 있으라는 오이를 떼어 내서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오이 잘라주고 먹으라고 할 때는 안 먹고, 얼굴에 붙이라고 하니 먹이치우고..진짜 청개구리가 따로 없습니다. 미운 일곱살이라는데 아직 여섯살인 녀석이 왜 이리 말을 안 듣고 제 멋대로만 하려는지..

엄마 안된다고 말하면 순간 고민은 하는데 어느새 하고자하는 행동을 먼저 해 버립니다. 엄마가 진짜 안 되는 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제지한다는 것을 알아 차린 것이죠.

그래도 막내라 엄마 옆에서 자야 하는데 오늘중요한 전화통화를 하느라 재워주지를 못했더니 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전화 끊고 옆에 눕자마자 곯아 떨어지셨답니다.

이럴 때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기 그지 없는데 아침에 바쁜데 말 안듣고 사고 쳐 놓으면 혼내기 일쑤네요.

화 내지 않는 엄마 되기

요즘 저의 최대 화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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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엄마말 잘듣는 착한 아이들인거 같습니다.

아이는 오이 떼어 먹기 놀이
엄마는 화내지 않는 엄마 되기

시원한 오이 뜨뜻해지기 전에 먹어야죠^^

ㅋㅋ 이왕이면 뜨뜻한 오이보다 차가운 오이가 더 맛있겠죠^^

ㅋㅋㅋ 떼어 먹느라 정신이 없는 막내.

어릴 때 오이마사지 많이 했는데 요즘은 채소 가격이 후덜덜해서 ㅎ 마스크팩이 더 싸겠군요 ㅋ

ㅋㅋㅋ 여름인데도 채소가 왜 이케 비싼건지..그나마 겨울이 아닌 것이 다행이요. 겨울 오기전에 전쟁이 끝나야될텐데 걱정이에요.

아이는 오이 데어 먹기 놀이
엄마는 화내지 않는 엄마 되기

오이는 피부죠^^
예쁜 아이는 늘 사랑으로 안아주시길...

너무 귀엽네요.. ㅎㅎ

오이 먹이고 싶을 땐 마사지하시죠 ㅎㅎ

아~~ 역발상이네요..앞으로 오이먹이고 싶을 땐 마사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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