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안이에게 책을 자주 읽어 줘요.
화장실에서도 읽어 주고
식사 할 때도 읽어 주고
아침에 부시시 깼을 때도
안이가 원하면 언제나 읽어 줘요.
최근에 아빠가 안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걸 들었어요.
여우와 두루미 책이었어요.
나긋 나긋한 아빠의 목소리가 참 좋았어요.
근데 말이죠......
왜 갑자기 여우가 두루미를 잡아 먹는 거예욧!!!!!!!
왜 이런데서 시잘데기 없는 이과 감성을 뽑내는 거냐구욧!
오늘도 마눌이 좀 봅시다.
등짝부터 입장하세요.
ㅎㅎㅎㅎㅎㅎ 자연법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