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계곡 발견

지난주 비가 많이 왔지요?
아이들이 기다리던 어린이날 비가와서
집에만 있었다는 원성이 높았는데
학교 근처엔 비 덕에 계곡이 생겼어요.

얏호!!
물도 맑고 많아 철철 흐릅니다.
물놀이하기 딱 좋죠?

다슬기조차 너무 태평하게 기어다녀서
그냥 주우면돼요.

학교와 가까운곳이라
아이들과 생태탐험을 다녀왔습니다.
다슬기도 잡고 계곡물과 소리도 느끼고
참 좋았어요.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물이 아직 찬데 아이들이 나오질 않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니 저도 좋긴한데,
발만 담그는 거라고,
옷이 젖지 않게 조심하고
절대 수영 온게 아니라고 주의했지만

하필 옷을 안가져온 아이가
덥썩 물에 엉덩이를 담그고 신나게 놀더니
"옷 없는데 선생님 어떻게해요?"
하는데

계곡 생태탐험의 끝은
정말 " 어떻게해요." 였습니다.
ㅇㅁㅇ.......

학교는 언제나 반전미가 넘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