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무뎌지는 아이
아이가 잠이 들기 전 서로 대화를 나누곤 하는데요.
어제는 잠자리에서
엄마, 그런데 나 있잖아. 점점 감정이라는게 없어지는 것 같아.. 게임을 해도 재미있지가 않고 수학 문제를 풀어도 딱히 하기 싫지도 않고.. 그냥 그래
하더라구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사실 이런 무딘 감정은 어른인 내가 느끼는 감정인데 아이가 이런 말을 하니 저도 당황스럽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아이는 타인(친구들) 과 함께하는 시간에 에너지가 넘치는데.. 게임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혼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뛰어 노는 것보다 어찌 재미있을 수 있겠어요.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도 맘편히 만나기도 어렵고 점점 아이를 집 안에만 가두는 것 같아 많이 미안하고 안쓰러웠습니다.
아이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만큼 또 열심히 놀아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참 아이 키우기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아이들도 단조로운 삶에 지켜가는건지.... 빨리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염병할 코로나~ 물러가라~~~~~ ㅠㅠ
참 아이들 키우기 어려운 요즘이예요 ㅠㅠ
안쓰럽네요....
맞아.. 비대면 친구가 인간관계가 될 지경이야..
아이들이 벌써부터 체념을 배운다는게 너무 슬퍼.
이런 제가 며칠전 취해서 한 말인데요? ㅠㅠ
새로운 경험? 자극? 이 필요해 보이는데, 그게 충족이 안 되고 있나 봅니다.ㅠ
스키장 함 데리고 가시는 것도....?
조언 감사드려요 ^^
스키장 이야기해볼게요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해서 조심스럽지만 수영장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ㅎㅎ
축구든 농구든 운동센터 등록하자!
래이도 농구랑 배드민턴 다시 시작하고 활력을 찾았어!
특히 남자애들은 모름지기 뛰어놀아야....ㅠㅠㅋㅋ
저희 아이 주 3회 음악줄넘기 다녀오고 주 1회 축구까지 하는데도 ㅠㅠ
겨울방학특강으로 농구한번 보내볼까봐여 ㅋㅋ
고마워여 언니 ♡
친구들을 자주 만나서 감정이라는 것을 느껴야할 나이인데.. 걱정이네요 ㅠㅠ
많은 아이들이 코로나 때문에 우울감도 느낀다는데
감정까지 무뎌진다니 넘 속상하네요...
코로나 없는 세상이 오기는 할까 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