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얘기] 250207 _ 여러가지로 아주 감사한 하루였다.

아버지 병원에 모시고 가야 하는데
아침부터 눈이 엄청 온다.

시골이라 상급병원으로 가는데 약 1시간이 걸린다.
눈이 와서 1시간 빨리 출발했다.
고속도로는 4차선에 비상깜박이를 켜고
50km 속도로 조심해서 달렸다.

고속도로엔 이미 사고 차량이 보인다.
4차선으로 달리니 대형 트럭들이 쫓아온다.
다행이 비상깜박이를 켜고 달리니 모두 피해간다.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병원가는 길에 사고라도 나면
정말 일이 커지기에 정말 거북이처럼 달렸다.

시내에 들어서 앞에서 뒤로 밀리는
시내버스를 보며 등골에 식을땀을 흘렸다.

고생해서 병원에 도착해서 그런지
아버지 검사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약물치료 후 3개월 후 경과를 보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햇볕에 길이 많이 녹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눈이 엄청 왔지만 다행이 사고없이 잘 다녀왔다.
점심도 동네에 와서 추어탕으로 따뜻하게 한그릇했다.

여러가지로 아주 감사한 하루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