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마주 앉는다는건

in Korea • 한국 • KR • KO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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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건
참 별거아닐수도 있지만
타지에서 늘 혼자 회사밥을 먹거나 아님 안먹거나
그랬던 내게
마주앉아 식사를 하며
때론 수다스럽게
가끔은 푸념과 투정섞인 징징이처럼
오늘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일이
특별했고 이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출근을 하지않는 여유있는 날 아침
한껏 늦잠을 자고 일어나
조금은 부스스한 모습도 편안한척 ㅎ
곳간을 뒤적거리며 무얼 할까. . 잠시 고민

냉장고를 털어가며
특별할거 없는 재료에 차리는 식탁이지만
무엇을 내어놓는냐보다는
마주앉아 함께 나눌 사람과
우리만 아는 이야기와 시간들
그게 결국은 최고의 재료로 남는 식사

준비하는 시간도
함께 나누는 시간도
앞으로의 시간도
우리에게 소중하게 남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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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정말 카페가서 옛날 친구들이랑 시간 안보고 원없이 수다떨고 싶어요ㅠ

저도 타지생활할때 공감되는 얘기로 소통할 사람이 제일 그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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