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43] 인사이드아웃2

저희 가족의 첫번째 제주여행은 둘째가 태어나기 전 첫째의 두돌 무렵 아빠, 엄마, 첫째 이렇게 다녀 온 것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할 때마다 둘째가 본인은 태어나기 전 이었지만 내심 서운했었나 봅니다.
비록 1박 밖에 못하고 간 제주 여행이었지만, 아빠랑, 엄마랑 셋이서만 여행을 온 것처럼 느껴졌는지 너무 기분 좋아하더라구요.
어제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많이 피곤했을텐데 아빠, 엄마랑 셋이서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언니는 얼마전 친구랑 본 영화라고 해서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 하나도 갖지 않고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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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2!
전편에 이어서 주인공이 사춘기가 되면서 펼쳐지는 내면의 모습을 그린 영화인데요.
아이들만이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함께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사춘기 딸을 키우는 부모님이요. ㅋㅋㅋ

그런데요.
서귀포 영화관 참 아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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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저녁 다시 공항에 데려다 주고 비행기 타러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왔는데요.
출발시간 50분정도 남기고 라운지로 들어갔다가 아빠랑 인사를 다시 한다고 나왔다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들어갔네요. ㅠ
그리고 조금 뒤에 다시 엄마랑 라운지를 나왔구요. 라운지에서 쉬는 것보다 아빠랑 더 있고 싶다고 나왔는데요. 제가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
그렇게 셋이 함께 있다가 출발 30분 남기고 라운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들어보니 라운지에서 정말 비행기 타는 곳까지 멀어서 겨우 비행기를 탔다네요.
어서 빨리 가족이 이사를 와서 함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길어야 한달이지만 한달이 참 길게 느껴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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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새로운 생활 응원합니다.
전 10월초에 제주도에서 대회가 있는데 뵐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10월 초에 제주도에 오시면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그리워질 것 같거든요~ ^^

메가박스 정말 아담하내요 !!
옆에 자전거 거치대를 보니 극장 크기가 가늠이 되요 !!

영화관 안에도 아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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