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뇌는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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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안데르스 한센

스웨덴 정신과 의사이자 과학저술가.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며, 의학에 관한 2,000편이 넘는 글을 발표했다.




"불안과 스트레스를 잠재우고 집중력과 창의성을 끌어올리는 운동의 뇌과학"




근래에 <인스타 브레인>이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의 저자인 '안데르스 한센'이 이전에 지은 책이다.

14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이라고 하길래, 골랐다.




저자는 운동이 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지었다고 소개한다.

몸을 별로 움직이지 않는 삶은 그 편안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불안정하고 초조한 상태로 만든다. - 칼 세이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명확하다.

걷기나 달리기는 몸을 더 좋아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뇌가 더 효율적으로 변한다는 것. 생물학적으로 뇌의 기능이 더 강화된다는 것이다.

<회복탄력성> 저자 김주환 교수는 말했다.

음식, 잠, 운동 이거 세 개면 끝.

소식하고, 8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주기적으로 과도하지 않은 운동. 이것만 기억하자.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뇌는 어렸을 때뿐만이 아니라 어른이 된 뒤에도 놀라우리만치 변화무쌍한 기관이라는 사실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새로운 뇌세포는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뇌세포 사이의 연결은 만들어지고, 또 사라진다.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할 때마다, 무언가를 할 때마다 뇌는 조금씩 변형된다.

우리 뇌는 이미 딱딱하게 굳은 도자기보다 무른 점토에 더 가깝다.




뇌를 위해서라면 몸을 움직이는 일만큼 중요한 것이 별로 없다.

활발하게 신체활동을 하면 그저 기분만 좋아지고 끝나지 않는다.

집중력과 기억력, 창의력,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능력도 함께 좋아진다.




뇌는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

어릴 때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만 변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감각으로 느낄 때마다, 무언가를 생각할 때마다 뇌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자기를 조금씩 변하게 한다.

우리가 오늘 쓰는 뇌는 어제의 뇌와 똑같지 않다.

뇌는 언제나 진행형이다.




유전자는 뇌세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죽을지,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끊어지는지 결정하는 무대를 마련할 뿐이다.

그 과정이 정확히 어떻게 일어나고 어떤 특성을 발달시키며 정신적 기능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자기 삶의 경험, 즉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 특히 어떤 생활방식을 받아들이는지에 영향을 받는다.




이제는 우리가 뇌의 10%만 사용하고 있다는 미신을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

우리는 뇌 전체를 쓴다. 다만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부분을 사용할 뿐이다.




우리 몸에 내장된 스트레스와 불안의 메커니즘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가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사실은 미래를 대비해서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되어 왔고,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조금 더 철학적으로 해석하면 불안은 지능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라 주장할 수 있다.

미래를 계획하고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면서 우리는 피하고 싶은 것들을 걱정할 수 있게 되었다.

불안은 우리가 지능을 가진 대신 치르는 대가인 셈이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구분하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흔히들 스트레스는 지금 바로 여기서 일어나고 위협으로 느껴지는 무언가에 대한 반응이라고 말한다.

반면, 불안은 지금 당장은 위협이 아닌 무엇, 혹은 이미 일어났거나 일어날지도 모르는 무엇과 관련된 걱정을 말한다.

스트레스는 일시적이지만, 불안은 지속적이다. 즉, 떠나지 않고 주변을 맴돈다.




뇌가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행동을 통해 내 뇌를 지배하는 것이다.




산책보다는 달리기를 하자.

더 격렬하게 움직이면 뇌는 더 많은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운동은 아침에 하자. 집중력 향상이 목표라면 아침 일찍, 적어도 정오 이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30분 정도 하자. 적어도 20분은 해야 하지만,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30분이 더 낫다.




일하다가 막힐 때가 있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인가?

그렇다면 나가서 달리자!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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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lucky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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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 30분 이상부터 뇌에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있으신 분들에게는 걷기 운동이나 달리기를 매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조금이라도 달려봐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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