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내 일상

지난해 중순,
10년 넘게 몸담던 직장을 뒤로 하고 뛰쳐나왔다.

6개월간 장사를 배우고 가게를 인수한 지 어언 1개월하고도 보름이 지났다.

하루 매출 평균 500-600
몸이 피곤해도 아침 7시 출근, 밤 9시 퇴근.
원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남는건 별로 없다.

퇴근 후 샤워하고 업비트에 들어가본다.
어제대비 자산이 1000 증가했다. 거의 두달째 매일같이.

장사해서 버는 돈이 가만히 있는데 벌리는 돈보다 적지만 그 덕분에 내일 다시 오픈하러 갈 힘이 생긴다. 약간 아이러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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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년에 한번 넘어왔던 산은 다시는 못 넘을 산인줄 알았다. 가장 낮은 동네 뒷산부터 오르는 연습을 하면서 기초부터 다지며 몇년간 장비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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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못할 산은 없더라. 준비를 잘 한만큼인지 운이 좋아서 인지 헷갈리지만 등반 성공의 기쁨은 온전히 누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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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잘 넘으셨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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