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조리흄 교육-1
급식실 종사자들이 폐암이나 폐결절이라는 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온다.
작년부터 급식실 종사자들의 폐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폐씨티도 찍어 건강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우리 급실식에서는 아직 이상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자주 뉴스에 나오니 걱정은 된다.
제주도 교육청에서는 지난 방학부터 조리실에서 음식을 만들 때 가능하면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는 오븐 요리를 권하고 있다.
이것의 일환으로 오븐 요리 교육을 한다.
이번 방학에 우리 급식실 사람들도 오븐 교육에 참여했다.
제육볶음은 큰 가스 솥에 고기와 야채 그리고 양념을 넣고 조리한다.
워낙 급식실에서 쓰는 솥이 크기 때문에 몇백 인분을 한솥에 만들 수 있다.
이걸 이렇게 오븐에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오븐에서 만든 제육볶음도 꽤 괜찮았다.
볶음 요리가 같은 특성도 재현이 되는 듯하다.
감자 그라탕.
이런 건 지금도 오븐에 하는 요리니 특별할 건 없었다.
대형 음식을 하는 사람이 보면 놀랄 일이다.
돈까스는 당연히 커다란 튀김 솥에서 튀겨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오븐에 할 수 있었다.
사실 돈까스를 대량으로 하다보면 아무래도 기름이 많이 베이게 된다.
많은 양을 기름에 넣고 튀기기 때문에 온도가 쭉 내려갔다가 익을 때까지 튀기다 보니 기름을 많이 먹게 된다.
그걸 이렇게 오븐에 하니 기름이 적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돈까스 하는 날은 과정도 오래 걸리고 튀기느라 고생도 하는데, 이렇게 만들면 급식실 종사자들의 노고도 좀 둘어들 것이다.
아이들이 잘 먹고 건강하도록 일하시는 분들도 건강하고 행복하셔야지요.^^
건강이 최고
다들 건강하셔야 아이들 한테 맛난거 해주시지요..
그러게요
돈까스도 오븐에서 가능하다니.. 신기하네요..
그나저나 불맛은 이제 어렵겠네요..
불맛나는 소스가 나올려나요?
이미 불맛내는 소스가 있더라구요
돈까스를 오븐에 하면 튀김이 바삭하게 되나요?? 궁금하네요ㅎㅎ
빵가루를 입혀서인지 적당히 바삭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