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사이판에서 귀국 후 영 컨디션이 안좋다
오늘도 왼종일 이명도 심하고 온몸이 무겁다
머리가 맑지 않은채 가볍게 장을 본 후 정리하고 나니 폰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평소 물건을 제 자리에 놓는 편이라 웬만해서는 물건 찾을 일이 거의 없는데…
급기야 분실 신고하고 위치 추적을 하니 마지막 쇼핑 장소로 나온다
분명 그곳에 없다했는데 어이할꼬
급하니 대체폰이라도 받으러 가려고 지갑을 꺼내려 서랍을 여니 그 곳에 얌전히 놓여 있다
건망증일까 치매 초기일까
안그래도 오늘 종일 삶에 대한 고뇌에 차 있었는데 그 마음에 마지막 기름을 부었다~ㅠㅠ
감사가 부족해 울적한거라 반성했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감사할 일이 생겼다
범사에 감사하며 기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