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년의 잠에서 깨어난 홍련

in KOREAN Society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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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세조 9년(1463년),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됐던 강희맹이 명나라의 수도인 남경의 '전당지'라는 연못에서 씨앗을 갖고 들어와 자신의 집 근처에서 기른 것이 최초의 연꽃 재배지로 알려졌다.

현재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에는 강희맹의 생가가 보존돼 있고 연꽃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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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앞서 홍련이 재배되었다. 그 이유는 경남 함안군에 있는 성산산성 연못터 발굴현장에서 760여 년 전의 고려시대 연꽃씨앗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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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된 700여 년 전의 씨앗을 발아시킨 것이 아라홍련이다. '아라'는 옛날 옛적 이곳에 아라가야가 위치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700여 년의 오랜 잠에서 깨어난 아라홍련의 생명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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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꽃은 백련과 홍련의 중간쯤 되는 색조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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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이 정말 예쁘네요~

홍련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우와 홍련 연꽃이 너~~무 예뻐요!!!

760여년요? 와우.. 우리나라에 연꽃 테마파크가 있는 것도 놀라운데 와 700여년이라니요. 생명력의 놀라움인가요? 정말 대단하네요. 아름다운건 말 할 필요도 없는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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