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산책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작은 대나무 군락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너무 예뻐 사진에 담았습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잘나올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확인해 보니 잘 나왔네요.
대나무들이 햇빛을 먼저 쪼이려 키크기 경쟁을 하는 것이 재미 있어보였습니다.
대나무는 자기 몸통을 키우는 것보다 키크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요즘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이 오래된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잘나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태양으로부터 강렬하게 내려쬐는 두줄기 빛과 대나무의 색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색이었습니다.
대나무의 색감이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역광에서도 잘 나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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