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37)

in AVLE 일상6 days ago

26일 22:00 안동에서 작전 중이던 아 기갑연대는 진보리에 이동 연대지휘소를 설치하는 한편 23:00 1개 대대를 진보리 북방 261고지 일대에 배치, 동 고지 부근에 침입하는 적을 저지하게 하고 기타 장갑차를 수반한 잔여 부대는 예비대로써 연대지휘소 부근에 위치하게 하였다. 27일 새벽에는 아군 진지에 지원차 날아온 아 항공기가 아군을 오인하여 다수의 희생자를 속출하게 하였으나 각 지구의 아군은 계속 진지를 확보하고 28일 06:00 청송에 포진 중인 아 경찰대와 장갑차대는 동일 18:00 이전동을 근거로 하여 청송 부근에 출몰하는 적을 공격하여 29일 05:00에는 동 적을 보현산 부근으로 완전 격퇴하였다. 동일 07:00 석보면 전면의 적은 병력을 증강하여 아 제1, 제2중대 정면을 돌파하여 오자 아 경찰 제5대대는 동 적을 유도 섬멸하고자 각 중대를 월전동 동북방 일대에 제1, 제2, 제3중대 순으로 배치, 청송 공격을 시도하는 적 주력을 계속 저지하고 있었다. 30일 미명을 기해 적 약 1개 연대 병력이 월전동 동북방 아군 진지에 공격을 가해 왔으므로 아군은 장갑차를 수반한 예비 병력을 월전동 동북방에 이동시켜 군경 합동작전으로써 적에 공격을 가하고 피아 일진일퇴를 거듭한 격전 끝에 8월 1일 우익 제대인 제3중대가 제1중대 후측면으로 철수하게 되자 적은 아군 진지 우익 배후를 위협하는 한편 포위 공격으로써 아 진지를 압축하여 왔다.

8월 2일 17:00 아군은 중과부적으로 261고지에 배치중인 기갑연대 1개 대대를 진보리로 철수시키고 장갑차를 수반한 기갑연대의 일부 병력과 경찰 제5대대는 월전동에 철수, 각각 진지를 구축하여 적의 침입을 저지하였다. 동일 20:00 적은 계속하여 월전동 북방과 진보리 북방의 능선을 타고 남하하여 아 진지에 침공하여 옴으로 21:00 월전동의 아군은 진보리에 포진중인 기갑연대 1개 대대와 합류, 전병력을 청송으로 향하는 요지 송강에 철수, 연대 지휘소를 설치하고 송강동북방 일대의 북부에 기갑연대 및 그 동부에 경찰 제5대대 순으로 배치하여 적에 대비하였다. 이때 적의 주력부대는 월전면으로부터 진보리를 점령하고 비봉산을 경유, 송강 동북방 아군 진지에 공격을 개시하여 오는 한편 일부 병력은 청송을 지향하여 계속 남하하였다.

8월 3일 송강 동북방에서 방어 중인 아군은 반격전을 감행하였으나 수적으로 우세한 적은 동일 야간에 송강 동북방 아군 진지를 우회하여 8월 4일에는 송강 아군 지휘소 부근에 침입, 아군을 포위하였다. 아군은 일시 전세 불리하였으나, 좌익 제대인 기갑연대와 경찰 제1중대의 분전으로 혈로를 타개하여 전 병력을 안동군 길안면으로 철수하였다. 송강을 점령하고 남하하는 적은 비봉산에서 남하한 일부의 적과 합세하여 점차 청송을 지향하고 있으며 청송에 포진 중이전 아 경찰대와 기갑연대가 8월 5일 안동군 길안면으로 철수함에 따라 청송은 적 수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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