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19)

in AVLE 일상3 months ago

7월 21일의 정황(부도 제9 참조)

적은 계속 영주를 침공할 기도이며 적의 정찰대는 동촌동, 안심동, 용산동 부근으로부터 탐색공격을 가하여 왔다. 아 제8사단은 육본 훈령 제8호(부록 제15 참조)에 의하여 육본 작명 제57호로써 배속받은 제25연대 1개 대대를 제21연대에 편입, 제10, 제16, 제21의 3개 연대로 증편 강화하였다. 제10연대는 05:00 포 지원하에 적에 공격을 개시, 적의 완강한 저항으로 전진이 불능한 체 진지를 정비 강화하였다. 한편 제21연대 정면에 있어서는 06:00에 적 약 300명이 276고지의 제3대대에 공격을 가하여 격전이 전개되었으나 진지를 고수하였고, 269고지를 점령 중이던 제2대대는 압도적으로 우세한 적의 공격으로 진지를 포기하고 후퇴하였다.

7월 22일의 정황(부도 제9 참조)

적은 풍기로부터 트럭 20대로 병력을 증가하여 안심동 방면에 집결, 아군 방어진지의 간격을 돌파하여 영주를 일거에 점령하려는 기세였다. 아 제10연대 정면에 있어서는 적 1개 연대의 병력이 강력한 포 지원하에 내줄동(內茁洞) 방면으로부터 아군의 우익 제3대대를 우회하고 용산동 남면으로부터 정면을 또한 용산동 남방 고지로부터 아 좌익 제1대대를 좌측으로 우회, 공격을 가하여 왔으므로 아 연대 예비대인 제2대대는 제1대대 좌측으로 진출하여 적의 우회 공격을 저지, 각 대대는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였다. 아군은 수적으로 우세한 적의 보포 협동 공격으로 전황은 점차 불리하여졌으며, 특히 예천 방면으로부터 아군의 퇴로를 차단할 목적으로 진출하여 오는 적에게 두전리 일대에서 포위당하여 악전고투 중 22:00에 적을 일단 격퇴시켰으나 적은 재차 반격을 가하여 왔으므로 부득이 아군은 진지를 철수하였다. 한편 아 제21연대도 야간을 이용하여 서천을 도하 동남안으로 병력을 철수하였다. 17:50에 포병의 지원하에 제25연대의 2개 중대 및 공병대로 하여금 서천 도하를 강행하고 276고지를 탈환하게 하였다.

7월 23일의 정황(부도 제9 참조)

보급 연락을 목적으로 276고지를 점령하였던 아군은 03:00에 진지를 철수, 서천을 도하하고 원대에 복귀하였다. 아 제10연대의 붕괴로 전황은 극히 불리하게 되어 아군은 혼란 상태에 들어갔다. 영주교(영주 서방)에서 풍기에 이르는 도로상에 적 보병 1개 중대 및 전차 4대, 유탄포 4문, 대전차포 4문이 출현하여 영주로 침입하고 풍기 방면에서 남하한 적과 예천에서 전진하여 온 적도 영주에 집결하였다.

아군은 제21연대로 하여금 272고지~293고지~사천을 연하는 선에 배치하여 철수하는 제10연대를 엄호하고 포병대는 영주에 집결한 적에 포격을 가하였다. 이날 육군본부는 작명 제64호(부록 제18 참조)로써 제18연대를 급파하여 제10연대 및 제21연대와 협동작전을 실시하게 하였다.

7월 24일의 정황(부도 제9 참조)

03:00에 증원된 제18연대 제1대대는 금광리를 출발, 제10연대를 엄호하기 위하여 거촌으로 향하였다. 육군본부 작명 제57호에 의하여 제8사단에 배속되었던 제16연대 20:00 전 병력 1,500명이 안동을 출발, 23:40에 옹천에 도착하였다. 한편 아 제10연대는 제21연대와 제18연대 일부 병력의 엄호를 받으면서 배치 예정지인 금광리 북방 2㎞ 지점 일대로 철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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