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2월에 본 것, 굿파트너

in EverSteem6 days ago (edited)

연말 2024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장나라가 대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하는 클립을 봤습니다.

배우 장나라 수상소감 모음

수상 소감을 듣고보니 어떠한 드라마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가 주인공이다보니 각종 이혼 관련한 사례가 회차별로 등장합니다. 공중파에 방송하기위해 많이 순화했다 싶었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5화 정도쯤 보는 것을 중지했었습니다.

저도 십수년 결혼 생활을 하다보니 상황에대한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고, 곱씹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성장 스토리는 뻔하게 예상됩니다. 천진한 주인공(남지현 님)은 순수하고 신념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점차 현실에 좌절하고 극복하며 성장하는 것이죠. 프로 이혼 전문 변호사인 다른 주인공(장나라 님)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로 들어온 변호사를 봐주면서 점차 또다른 면에서 성장하죠. 그리고 궁극엔 새로운 성장을 이뤄내면서 독립하게 됩니다.

천진한 주인공 역시 이상과 현실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으면서 이혼 변호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는 것을 계속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자신과 같은 이미지의 신입을 마주함으로서 거울효과를 얻게 됩니다.

뻔하디 뻔한 성장 스토리지만 이혼이란 자극적인 소재는 꽤나 극을 잘 끌어갑니다. 게다가 성장물은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면을 보는것이 재미있죠.

기억나는 대사들은 직장인으로서 곱씹어볼만 한 듯합니다.

변호사 한유리와 인간 한유리를 분리해봐.

한변, 정답은 없어. 결혼, 비혼, 이혼 그거 다 선택이야. 우리가 잘해야 하는 거는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이야. 그리고 그 노력을 다했다면, 후회하지 않고 또 다른 선택을 하면 돼. 선택과 책임이 반복되는 것, 그게 인생 아닐까.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을 합니다. 오늘도 자신앞에 있는 선택지를 두고 고민이되겠지만 긴 고민끝에 결정했다면 그 선택을 옳게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후회하지말고 다른 선택을 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선택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잊지 말구요.

  • 저의 별점은요? ★★★☆☆

#오운완 (20250216/2.98km/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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