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아침공기가 달고 신선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 가슴속이 시원하고 좋기는 한데 금방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오려고 합니다.

작은 물방울들이 안개라는 집단으로 모든 풍경을 가두고 있습니다. 조금 걸으면 머리에 이슬이 내리고 눈썹에도 이슬이 달리는 웃음이 나오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태풍이 오니마니 하고 다른 나라에는 허리케인 소식도 있는 걸 보면 가을걷이하라고 많이 참아주는 듯합니다.

지금이야 자식을 많이 낳지 않아 아들딸 구별할 것도 없고 큰아들 작은아들 찾을 일도 없습니다. 예저에는 큰집 작은집 찾으며 사촌 간에도 왕래를 했고 그 중에 나오는 말이 큰 며느리는 손이 커야 한다고 했습니다.

무슨 큰일 때가 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날이면 며칠 전부터 집안청소며 음식 준비에 바빴습니다. 그럴 때 손이 큰 며느리는 무엇이든 많이 장만을해서 많은 사람이 먹고 남아 그 자리에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내고 일손 도운 사람 빈 손으로 보내지 않게 했습니다.

반면에 손이 작은 사람은 몇 사람만 모여도 밥을 세 차례나 해도 모자라는 촌극이 벌어지기도합니다. 다 같은 손이기도 하고 많이 다르기도 한 손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에도 큰 덩이 작은 ○○ 있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마감은 9월 30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0월 1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36회이달의작가상공모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6-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