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329.

in zzan3 years ago

봄꽃이 너도나도 차례 없이 피는데 하늘은 무슨 까닭으로 끝모르게 높고 파란지 모르겠습니다. 들은 나날이 초록물이 흐르는데 올 해는 벌이 많지 않다고합니다. 꿀벌이 사라지면서 여기저기 걱정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삶도 그만큼 위기가 다가온다고 하는데 우리가 무분별하게 자연 생태계에 저지른 만행이 이렇게 돌아오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주의를 하라는 신호로 해석합니다.

또 이맘때면 학교 앞에 병아리 장사가 등장했었습니다. 새로 입학한 아이들이 갓깬 병아리를 보고 신기해서 군것질 할 돈을 털어 사오면 몇 일도 지나지 않아 꼬박꼬박 졸다가 결국 가느다란 다리를 뻗고 죽었습니다.

병아리가 죽은 것도 불쌍하지만 아이들은 병아리가 죽을 때마다 어찌나 섧게 우는지 어떻게 달랠 방법이 없어 나중에는 병아리 다 내다 버린다고 협박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병아리를 못 사오게 했는데 봄마다 병아리를 사오고 눈물바다는 연례행사가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몇 해를 두고 병아리 장수도 금붕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점상도 점점 설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도 사람살이의 한 단면이라고 받아들이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잠시 산책이라도 하며 꽃구경 하고 와야겠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에 깐 병아리 ○○에 와서 세어 본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1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4월 9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4월 10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회 zzan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zzan-zzan-prize-for-literature

제32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2-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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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나

봄, 가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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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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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
감사합니다.

열여덟

봄, 가을

감사합니다.

봄가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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