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릉우릉 천둥소리가 들립니다.
어머니 친구분들 모여 앉으시면 6.25때가 딱 그랬다고 하십니다. 탱크소리와 포탄 터지는 소리가 멀리 천둥 치는 소리로 들으시고 한 소나기 하겠구나 하셨답니다.

그래도 어느 날은 주변의 가까운 동네는 비가 오는데 눈물을 잔뜩 머금은 눈을 하고도 친정붙이 앞에서 차마 눈물바람을 할 수가 없어 먼산을 보며 억지로 몰아넣는 눈물처럼 지나가기도합니다.

기왕이면 오늘도 그렇게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멀리 운악산도 검은 구름에 덮였고 서리산도
보이지 않는데 천둥소리까지는 참고 지나가도 오늘만큼은 참아주면 아주 고맙겠습니다. 제가 밖에서 해야 하는 일이 좀 있거든요.

부지런히 배추를 다듬어 소금 뿌려 덮어놓아야 내일 아침 무사히 김치를 하게됩니다. 사실 어제 해야하는데 힘도 들고 모처럼 휴일에 김치담그는 것도 그렇고 배짱 한 번 부려보았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시간만 참아달라고 어두워지는 하늘을 수도 없이 올려다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층층시하에 ○○○ 참는 ○○○처럼”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8월 21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8월 22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4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4-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