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정신
유월의 정신/cjsdns
오늘이 6월 29일
6·29 선언이 있었던 날이다.
6·29 선언의 내용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 1988년 평화적 정부 이양, 언론 기본법 폐지, 지방 주재기 자제 부활 등 언론자유 보장, 지방자치제 및 교육 자율화 실시, 정당활동 보장, 사회정화조치 실시, 유언비어 추방, 지역감정 해소 등을 통한 신뢰성 있는 공동체 형성 등 8개 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 민정당 대표였던 노태우 대표는 이러한 선언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대표직과 대통령 후보직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의사를 밝혔고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노태우 대표의 구상을 수용하겠다고 밝힘으로써 6·29 선언은 당시 정부와 여당인 민정당의 공식입장이 되었다.
그러나 6·29 선언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군부 정권에 항복인 것이다.
그때를 회상하며 자료를 찾다 보니 아래 유튜브를 보게 된다.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된다.
누군가는 폼을 잡으며 민주화 선언이라며 6·29 선언을 했지만 그 선언이 있기까지는 목숨을 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내가 오늘 6·29 선언을 주제로 들고 나온 것은 오늘 누군가 그의 흉내를 내려는 건지 그를 닮고 싶어 하는 건지 모르나 오늘 선언을 하겠다 하니 옛날 생각이 나기에 주제로 가져온 것이다.
사실 당시에 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있다면 거짓 뉴스에 속고 선동되어 데모를 하는 학생들에게 부모 잘 만나서 대학에 들 갔으면 공부들이나 하지 뭔 짓 들이야 하며 나무라거나 못마땅하게 생각을 하는 게 전부였다.
생업을 위해 열심히는 살았어도 시국에 관하여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한 것도 이해도 없이 참 바보같이 산 세월이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인터넷이 보급이 되고 그로 인하여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보니 세상이 이렇게 해서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뒤늦은 반성을 하게 된다.
하여 그때부터 그들의 생각은 뭘까? 왜 저렇게 행동하는가를 궁금해하게 되고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그냥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고생까지 518 당시 이런 기록을 남기며 당시를 증언하고 교도관까지 민주화를 위하여 위험을 감수하는데 그 세월을 다시 뒤돌아 봐도 나는 한 것이 없다.
특히나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는 말에는 섬뜩함까지 느껴진다.
그만큼 민주화 자유라는 것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28144700096?input=1179m
얼마 전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도 혼란이 가중되는가 보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어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어느 나라고 군인이 국방의 의무만 충실히 하면 되는데 후진국일수록 군권을 잡고 나면 더 큰 권력의 욕심을 내는 군인이 있기 마련이 가 보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578593
"미얀마 쿠데타 이후 64명 사형선고…883명 목숨 잃어"
전해오는 이야기는 암울하기만 하다.
미얀마에서 맞이하는 6월 29일 은 어떨까?
자유 민주주의가 미얀마에도 자리 잡기를 간절하게 기원해 보는 아침이다.
https://blog.naver.com/mgate9009/222411813458
자료를 찾다 보니 629에 대해서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 공유를 한다..
이분도 나와 비슷한 연배 같고 비슷한 생각에서 629를 주제로 삼은 듯
https://news.v.daum.net/v/20210629063002036
전 검찰 청장이었던 사람이 왜 하필 오늘 대권 도전을 하겠다고 발표를 할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 오늘이다.
그는 당시 어떤 역할을 했기에 오늘은 D데이로 잡은 걸까 하는 생각이다.
"尹 오늘 대권 도전 선언.. 잠행 4개월 만에 '정치인 윤석열'로"
역사는 세월은 어떻게 오늘을 담아갈지 모르겠다.
오늘의 그의 행위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
다만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거꾸로 가는 그런 날의 씨앗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Myanmar coup was a mess. There needs be a better answer than violence.
정치에 방관하지 않고
국민들이 의견을 개진한다면 나쁜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을거라 믿습니다.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계속해서 잘 돌아가서 국가와 국민에게도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6월 10일이 있었기에~!
그날에 함께 했었쥬~!
깊은 공감이 울림이 되는 글입니다
그때의 6월이 눈에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