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의 창작 시

in zzan3 years ago

어깃장/cjsdns

한번, 들려가세요 하기를 수천번
여름휴가라기에
고향에 오시겠네요 했더니
기다랗게 늘어놓는 이야기
그 속에 대답은 짧다.

광복절, 되기 전날
내일 고향 방문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아드님과 같이 오세요. 하고 말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못 갑니다."

해서 심통이 난 나는
예쁜 연꽃 구경 가시는군요.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
듬뿍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
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연꽃이 한창이겠구나 싶어
"연꽃 피는 시기" 이렇게 검색하니

나도 연꽃 구ㅡ경 가고 싶다.

시작 노트:

알려줄게 많은 친구다.
애터미도 그렇고 스팀도 그렇고...

열심히 해보라고 애터미도 가입시켰더니
정말 열심히 해서 세일즈 마스터도 갔고
스팀도 열심히 하고 이왕이면 투자도 해보면 좋겠다고 하니
선뜻 나서 여러 차례에 걸쳐 스팀을 매입 파워업을 해서
꿈동산 하나를 이룬 친구다.

그러나 한번 갈게 , 가야지, 갈 거야 가 수십 번
이왕이면 아들 며느리 다 대동하고 오라 해도 대답도 시원찮고
행동도 시원치 않다.

알려 줄게 많은데 말이다.
해서 "못 갑니다" 하는 친구에게
연꽃 구경 잘하라고 어깃장을 놓아 봤다.

누구나 알다시피 그 못, 이 그못, 이 아닌 줄 아나
그랬다.

그래도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것은 그냥 행복이다.
나의 행복은 이렇다.

2021/08/15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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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님 친구는 행운의 사나이!!

시는 자신의 생각,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문학 이네요. 좋은 시 많이 창작하기를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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