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의 창작 시

in zzan3 years ago

아니, 이놈이.../cjsdns

수없이 많은 밝은 대낮에도
보기 힘든 얼굴
한 밤중에 보았다.

대학을 가도
군대를 가도
장가를 가도
부러움 안겨주는 회사에 취직을 해서
인정받고 잘 다녀도
마냥 어리기만 한 놈으로 생각되던 놈이
갑자기 어른이 되었다.

관심 1도 없다던 곳에 꽂히고 나니
퇴근 후 먼길 달려가 뭔가를 구해 왔단다.
하도 많기에 그게 뭐니 하고 물으니
그래픽 카드란다.

서둘러 집을 내리고 자정이 다된 시간
집에 간다기에
이놈아! 거기나 여기나 집인데 자고 가, 하니
그래도 간단다.

이제 어른이 다됐다.
보통사람이 꿈이던 놈이
이제 뭔가를 하겠다고 나섰다.

거실 한가운데
산더미처럼 쌓인 그래픽 카드를 바라보며
내가 잘못했나, 내가 불을 질렀나
전기 공사해주고 전기 요금 내준다 했더니
아니, 이놈이...

그래 저질러라,
저지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맨땅에 헤딩하며
설마 죽기야 하겠냐로 헤쳐온 인생도
이렇게 잘살고 있다.

그러하거늘, 너희 세대는 우리와 다르다.
언덕이 있으면 비벼대는 것도 능력이다.
비벼댈 언덕이 없으면 비벼 댈 곳을 찾으면 된다.
나처럼이 아니라
나처럼을 넘어서 너처럼을 만들어라.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으나
모두가 기회를 잡지는 않는다.
기회는 잡아야 하고
없으면 탓을 말고 만들어야 한다.

널려있는 것이 기회의 공간이고 성공의 터전이다.

시작노트:

암호화폐에 관심도 없던 아들놈들이 요즘 부쩍 관심을 두는 느낌이다.
큰 놈은 스팀을 하겠다며 나서고 작은놈은 이더 룸을 채굴하겠다고 판을 벌려 놓는다.

작은놈은 이제 채굴기를 직접 꾸며본다며 이것저것 사서 우리 집으로 보낸다.
어제 밥에는 늦게 온다기에 평소에도 다니는 것이 싫어 집에서 쉴래요 하며 잘 안 오던 놈이
지난 일요일인가 토요일에도 왔다 갔는데 또 온다기에 그것도 늦게 온다기에 왜 오나 했다.

그런데 10시가 넘어 늦은 시간에 왔다.
박스에 뭐가 들었는지 낑낑대며 들고 들어선다.
그리고 하는 말이 차에서 내릴게 많단다.
옷을 입고 내려가니 앞뒤 좌석은 물론 트렁크에 박스들이 꽉 차 있다.
나쁘지 않은 느낌으로 이놈이 일을 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짐을 다 가지고 올라와 거실에 놓으니 넓은 거실이 꽉 찬다.
한편 어이없기도 하고 한편 대견스럽기도 하고 하여 이걸 다 어쩌려고 그려니
다른 부품들도 더 가져와서 조립을 해야 하는데 누가 하려고 어디서 하려고 하니
여기서 하려고요 한다.

기가 막히고 한편은 그래 그래라 열심히 비게질 해라, 나쁘지 않다.
이럴 줄 알고 했는가 싶게 여태껏 미루던 챙도 엊그제 다 달아냈다.
거기서 하면 제대로 되겠구나
아주 잘 됐다,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 봐라.
벌어야 쓰고 쓸 때는 제대로 써라 말하며 그런데 이건 얼마어치 냐 하니
억 소리가 난다, 아니 이놈이 이런 배짱이 어디에 있었나 싶다.

서둘러 자기 집으로 가고 난 뒤 아내에게 어떻소? 하고 물었다.
신나는가 보다.
나보다 더 좋은가 보다.
이렇게 뭔가 하겠다고 하는 것도 처음 보고 척척척 짐 정리하고 챙기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일 잘할 거 같아요 한다.

자식이 뭔지, 자식이라면 다 내주어도 안 아까운 게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달라는 거 없이 뭔가 하겠다고 하니 고마운 거다.
물론 전기 요금 내주고 전기 용량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니 신규로 전기를 끌어주겠다고 했으니
그것은 해줘야 한다.

전기 업자를 방금 만나고 왔다.
내가 소유한 건물 세입자 중에 전기 공사 업체가 있어 만나자 하니 바로 왔다.
상담을 해보니 신규로 끌어들이려 하는 전기 용량이 크다 보니 공사 비용이 제법 크다.
아쉽다, 진작 이런 거 한다 했으면 아예 운영하던 사료 공장에 판을 벌리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이놈이 하는 걸 봐서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 가능성이 있다 싶으면 공장 임대 기간이 끝나면 내보내고 채굴장을 전적으로 해보라고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 앞서가는 내 생각일 뿐이다.

그러나 드는 생각이 그 공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앞서니 살짝 흥분도 된다.
너무 앞서 깔아준 멍석이기에 내겐 미련이 많은 공장이다.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 그런 용도로 제대로 사용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이렇게 들떠있는 나를 차분하게 진정시키려는지 비가 내린다.

이 글을 쓰는데 띵동 한다.
뭐가 팔렸나 하고 보니 249원에 걸어 놓은 아르고가 팔렸다.
전기 공사비에 보태 쓰라고 아르고가 팔렸다.
9300원대에 잔뜩 매입해 놓은 스달은 아직도 마이너스다.
어서 스달이 올라줘야 기쁜 마음으로 작은 아들의 첫 비즈니스를 도울 수 있는데 아직은 답보 상태다.
조만간 올라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믿으니까 스달, 성공하니까 스달, 이렇게 읊조린다.
스팀은 스달은 스스로 달려가는 스티미언들의 열심 희망이다.
이러고 보면 스팀은 나의 신앙 인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스팀교도로 한 분을 영입할지 모른다.
기대가 되는 일이다.
주절거림이된 시적 노트다.

우리 모두 성공투자 대열에서 함께 환호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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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님이 좋아하시는군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대견하고 흐뭇하실까요. ㅎㅎ

예 좋아 하네요.
늘 조용하니 주어진 일만 하고 합리적인것을 중요시하는 다소 소극적인 스타일이었던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좀 변하는것 같습니다.

가족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간다는게 참으로 좋은일이지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AND your life experience...

가족이 같은곳을 바라보는것 보다 중요한것이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필요했는데 이제사 그것을 보는것 같습니다.

스팀에 대한 희망은 높습니다. 스팀에 매우 높은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스팀을 신뢰한다면 적극적인 투자를 하세요.
투자 방법은 다양하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성공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it looks like this writing or poem is good, unfortunately the machine translation doesn't work well.

구글 번역기 번역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느경우는 오히려 반대로 번역하거나 전혀 다른 말로 번역을 하여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시는 번역이 구글 번역기로 번역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한국어를 배우세요.
내가 당신의 나라 말을 배우기보다는 당신이 한국어를 배우는게 빠릅니다.
그러면 당신의 자식들은 더욱 유창한 한국어를 하게되고 더큰 희망을 가질수있을것 같습니다.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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