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책 # 세탁소는 아닌 “옥천사세탁”

부산산책

_{옥  천  사  세  탁}

예약대기가 길어 번번히 포기했던 옥천사세탁에 다녀왔다. 부산에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편이지만 역시 코로나때문에 전포동에 사람이 없었다. 사실 이번 겨울에 입주할 아파트 사전점검이 아니었다면 외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이 동네로 이사올 생각을 하니 기뻤다.

옥천사 세탁소가 있던 자리여서 가게이름을 옥천사세탁으로 정했다고 한다. 공간이 협소하지만 가게는 정말 귀엽다. 남자분 두 분이서 일하시는데 주문, 요리와 서빙 그리고 계산까지 막힘 없으신데 정말 일당백 느낌이었다.

이 버섯콩피 리조또가 궁금했었다. 메뉴판에 표시가 안되어있는데, 송로향이 꽤 많이 났다. 소문만큼 훌륭했다.

그리고 봉골레파스타. 면이 약간 퍼진 감이 있지만 맛있었다. 이 동네 이사를 오면 버섯콩피 리조또때문에 자주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