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114] 인컴형 ETF

오늘은 인컴형 ETF를 소개하는 자료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컴형 ETF 소개(한화투자증권)

지난주 Stone Ridge Asset Management에서 7개의 연금형 ETF를 출시했다. 국채 혹은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에 투자하되 매년 1달러의 고정분배금을 월마다 0.0833 달러씩 지급한다(ETF 만기가 돌아오기 20년 전부터는 고정분배금을 평균 75%로 축소).
만기별로 ETF가 출시되어 있고[표1], 2048년 ETF부터 초기에 매년 1달러 고정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은 동일하다. 분배금의 규모를 고려하면 ETF의 순자산가치는 점진적으로 우하향하여 만기 때 0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가치가 0에 수렴한다고 가정하고 ETF 예상 현금 흐름으로 YTM을 산출하면 4.485% 정도로 추정되고, 여기에 보수 비용 0.50%를 더하면 4.985%이며 이는 미 국채 30년물 금리 수준이기 때문이다.

Stone Ridge Asset Management에서 출시된 신규 ETF들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만기 20년전까지는 매년 1$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만기 20년전~만기까지는 75%가 축소된 약 0.75$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ETF가 되겠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만기에는 자본금이 0로 수렴한다는 점이네요.
만기가 2053년인 LFAL ETF를 예시로 살펴보면 현재 NAV는 14.14$이므로 매년 1$를 지급하게 되면 1 / 14.14 = 약 7% 정도의 배당을 매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월배당이므로 매월 0.589% 정도의 배당을 지급)
그리고 만기 20년전이 되면 이 금액은 75%로 줄어서 0.75$를 매달 지급받게 됩니다. 최초 NAV를 기준으로 하면 0.75 / 14.14 = 약 5.3%의 배당이 되겠네요.
보수 비용은 0.5%로 저렴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 ETF는 미국 국채 수익금(채권이자)과 자본금을 배당재원으로 하여 만기까지 자본금을 모두 소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TF로서 자신의 자본금을 희망하는 만기까지 소진하며 매년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수령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보입니다.
예로 초기 투자금 2억을 넣었다면 연간 1400만원/월 약 116만원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되겠습니다.
다만, 만기 20년전부터는 이 금액이 75% 수준인 연간 1050만원/월 약 87.5만원 수준으로 줄게 되겠네요.
직접적 비교는 해보지 않았으나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연금형 보험상품보다는 훨씬 나은 조건이지 않을 까 싶기는 합니다.(운용수수료 및 금리 등을 고려시)

향후에는 이와같은 다양한 인컴형 상품이 ETF의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므로 다양한 연금수령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