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102)
8월 5일의 정황
용기동과 신제동 선에서 적은 점차 아군 진지에 대하여 공격을 가하여 왔으므로 피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고 아군은 계속 진지를 확보하고 있었으나 적은 증원 병력을 신제동 아군 진지에 투입하여 맹공격을 가하였다.
제19연대 제1, 제3대대는 계속 진지를 확보하고 적의 공격을 저지하는 한편 18:00 용기동 전방의 제2대대를 (DR508~247) 지점과 217고지 일대에 철수 배치하게 하고 아군은 계속하여 신제동 부근에서 적의 포위망을 돌파하고 남하한 제7연대 제2, 제3대대의 일부 병력과 합세하여 적의 공격을 저지하였으나 우세한 적의 포위공격으로 22:00 분산 상태에 빠졌다. 제2연대 제1, 제3대대는 전면에 출현한 적 약 1개 대대 병력을 공격, 그 후 증원한 적 1개 연대 이상의 병력 투입으로 피아 전투는 최절정에 달하였고 아군은 좌측 제1사단과 긴밀한 협조 하에 적에게 치명적 타격을 주었으며 20:00 제2연대는 제2대대를 (DR510~205)~(530~185)지점에 이동 배치 후 제19연대 제1대대를 지원하게 하였다.
8월 6일의 정황
신제동 부근에서 분산된 제19연대 제1, 제3대대 및 제7연대 일부 병력은 각각 연대 지휘소에 집결하고 용기동과 신제동 선의 아군 진지를 돌파하여 남하한 적의 집요(執拗)한 공격을 극력 저지하고 있던 제19연대 제2대대는 적의 계속적인 병력 증강으로 인하여 14:30 선돌주막 후방 고지에 철수 적의 남하 공격을 저지하는 한편 호기를 간파하여 제2대대로 하여금 포 지원하에 87고지에 돌입하게 하고 제2연대 제1대대는 현 진지로부터 213고지에 돌입하여 적을 분산 퇴각시키고자 기도하였다. 그후 아군은 증강된 적 1개 연대 이상의 병력을 발견하고 18:00 413고지에 이동 진지를 구축하여 적의 진출을 저지하면서 제3대대를 지원하였다.
8월 7일의 정황(부도 제52 참조)
선돌주막 후방 고지에서 적의 침투 공격을 저지 중이던 제19연대 제2대대는 적 1개 대대 이상의 병력과 격전 끝에 01:00경 외사동으로 철수 북방 일대에서 방어진지를 구축하였고, 적은 선돌주막을 경유, 231고지에 접근하여 아군 전초부대에 산발적인 공격을 시도하였다.
아군은 각 지구 전투에서 분산된 병력을 재정비하여 04:00에는 제7연대 제2대대를 방동과 국사봉 간에 배치, 제19연대 제1대대를 방동 좌측에 배치하여 우회 공격을 기도하는 적에 대비하고 08:00 413고지에서 진지를 강화 중이던 제2연대 제1대대는 공격을 개시하여 전면의 적을 견제하였다. 12:30 제19연대 제1대대는 217고지에 진출 동 고지를 재확보하고 측면공격으로써 적에 압력을 가하여 전면의 적과 교전중에 있는 제19연대 제2대대를 지원하였다. 13:00경 제19연대 제2대대는 교전 끝에 분산되어 병력을 외사동에 집결, 부대를 정비한 다음 외사동 동방 일대에 배치하였다. 217고지의 제19연대 제1대대는 제2대대의 철수에 따라 상황이 불리하여지자 23:00 319고지로 철수하였다. 제2연대 제1, 제3대대는 전면의 적 약 2개 대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어 선산 부근으로 격퇴시키고 계속하여 진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제7연대 제2대대는 국사봉 점령을 기도하고 맹공격하여 오는 적 약 1개 연대 병력과 교전하다가 20:00 방동 남방에 철수하여 우회 공격을 기도하는 적을 분쇄하고자 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