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뮤지컬] 나 홀로 ALONE (from 시라노)

Alone


나 홀로 - 조형균 (출처 : 유튜브 인터파크 플레이)

오늘 넘버는 뮤지컬 <시라노> 중에서
주인공 시라노가 부르는 솔리스트 넘버 '나 홀로'입니다.

여러 차례 영화로도 각색, 제작된 희곡 '시라노'는
에스몽 로스탕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시라노 연애조작단'이라는 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에 만들어진 프랑스 영화 <시라노>에서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1987년작 <록산느>에서는 스티브 마틴이
현대적으로 각색된 시라노 역할을 맡기도 했었죠

코가 엄청나게 큰 시인이자 검사인 시라노는
록산느라는 여인을 사랑하지만
얼굴의 반을 넘게 차지하는 엄청난 코 때문에
심각한 컴플렉스가 있어서
사랑을 고백하지 못합니다.
그 사이에 록산느는 미남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지고
시라노는 소심한 크리스티앙 대신
록산느에게 사랑의 편지를 써주기 시작하죠.

타고난 글 솜씨로 자아낸 주옥같은 편지 덕에
크리스티앙과 록산느의 사랑은 깊어가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피터 딘쿨리지 주연의 영화로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했죠.
여기서는 배우의 특징에 맞게
코가 아니라 단신이 컴플렉스인
인물로 각색되었습니다.

컴플렉스와 재능,
엇갈리는 사랑과 감춰진 진실 등
여러모로 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라
작품이 나온지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뮤지컬 무대에 옮겨진 <시라노>는
CJ에서 제작한 한국 창작 뮤지컬로
오늘 올려드린 '나 홀로'는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시라노의 답답하고 아픈 심정과
다짐을 담아낸 멋진 솔로 넘버입니다.

특히 넘버의 마지막에
달을 배경으로 서 있는
시라노의 (코) 실루엣으로 끝나는 연출이
정말 멋지기 때문에
영상을 끝까지 보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감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왜 신은 내게만
언제나 지독하고 가혹한 웃음을 짓는가

내가 뭘 바랬나
그저 그녀가 행복할 수 있게 도우려 했잖아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아파도

아무도 없는 이 길
가야 한다면 가야겠지
앞이 보이지 않아도
당당히 걸어가리

승리도 패배도
다 내 몫이니 늘 그렇듯
기꺼이 맞서리라 홀로

세상이 날 짓밟아도
별을 쫓아 나는 가리
콧대를 높이 치켜들고

내가 선택하고 믿는
진실하고 강한 빛을
굳게 지켜내야 하니까

거친 광야 속에서
이슬 맞으며 잠을 자고
날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는 길이겠지

날 할퀴는 사람도
전쟁과 운명도
난 두렵지 않아

이대로 난 앞으로
나아가리 나아가리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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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음악 소개
항상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 뮤덕이어서요. ^^

드디어 AVLE 문화 예술 음악 커뮤니티에 새로운 스티미언께서 포스팅을 해주셨네요!
반갑고 기쁩니다! 이곳에서 자주 뵈어요 @aaron2020jeju 님~ :)

감사합니다. 자주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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