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뮤지컬] 피와 살 (from 더 데빌)

피와 살


피와 살 - 고훈정 (출처 : 유튜브 이쇼티비)


피와 살 - 차지연 (출처 : 유튜브 안티고네)

오늘 넘버는 창작 뮤지컬 <더 데빌> 중에서
주인공 엑스가 부르는 '피와 살'입니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 뮤지컬 '더 데빌'은
무대 장치와 동선은 최소화 하고
조명의 활용을 극대화한 구성에
난해한 내용으로 화제에 올랐던 작품입니다.
2021년 4연까지 진행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고
공연을 거듭하면서
내용과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초연부터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했었고
3연때는 차지연 배우가 합류하며
배역의 성별 크로스 체인지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초연에 있었던 엑스라는 배역을
엑스 화이트와 엑스 블랙으로 분할하되
엑스로 참여하는 배우들이
화이트와 블랙을 번갈아 공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곡을 부른
남녀 버전을 모두 올려드립니다.

곡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종교적인 경건함을 담고 있으면서
웅장하고 서사적입니다.

마지막까지 점점 파워를 올려가며
최종 지점에서 터뜨리는 맛이 있는 곡이라
배우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넘버를 즐겨 부르는 일반인들도
엄청나게 도전하는 넘버입니다.

창작 뮤지컬 넘버로서는
넘버원 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지요.

노래 좀 하십니까?
도전해 보심이 어떠십니까?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길 바라요. ^^


무엇인가 삶은 무엇인가
검은 혼돈 속 잠시 피는 불꽃
재가 되어 멀리 사라져가나
흔적도 없이

가련한 삶이여
나의 피와 내 살이여
내 품에 안겨 잠들라
나의 뜻으로

지친 네 영혼
쉬게 하라 이순간
열려진 문
고요한 침묵 그 곳으로
가라

죽음으로 나를 살게하라
날개 잃은 날 다시 날게 하라
어둠이 아닌 빛을 향해 가라
네 영혼 선택한 곳

가련한 삶이여
내 피와 내 살이여
내 품에 잠들라
네 영혼 쉬게 하라
내 피로

너의 죄 정결케 사하리
나는 너의 생명과
길이요 진리니

진실로 나를 불러 맞이하사
네 안에 나를 나를 살게 하라

가련한 삶이여
내 피와 내 살이여
내 품에 안기어
네 영혼 다시 날게해

나의 뜻으로 그 피의 뜻으로 사하리라
가거라 선택한곳 빛을 향해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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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라뇨...
노래는 감상 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

저는 이 노래 부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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