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100] 수신인 123
여덟 번째 날에
어느 곤고한 날에
기도할 힘도 마음도 없던 그날에
겨우 문자 메시지 창을 열고 이렇게 적었어
'제발, 도와주세요.'
누구에게 보내야 할까? 수신인란에 나도 모르게 수신인 123 그때 그 문자는 누구에게 날아갔을까? 어느 곤고한 날에
어디로 보내야 할까?
123 이라 쓰고
발송 버튼을 눌렀지
하늘 아버지에게 가 닿았을까?
대지의 어머니에게 가 닿았을까?
여덟 번째 날에
나의 어린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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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