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낭만일기] 내일이 가오픈이라니 - '아타락시아' 20세기 소년으로 놀러오세요!!!
쓰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이 시간쯤 집에오면 에너지가 다 바닥나네요.
예쁘게 정리할 기운도 시간도 없네요.
대체 마법사님과 광희작가님은 글을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으신건지 ㅠ
- 오늘의 가장 뿌듯한 일: 대대적인 화장실 청소 & 주방용품과 냉장고 정리
내일 가오픈인데 버벅 될까봐 씻고 씻고 또 씻고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사람이 오고 가는지도 모를만큼 불안요소를 줄이기 위해 미친듯이 일했어요. 혼자 매우 뿌듯! 광희작가님이 정리의 마왕이라고 해주셨음, 마왕이라고 하는 단어 너무 좋아합니다. 미친듯이 일하느라 사진 찍는 것도 까먹었네요.
- 오늘의 자신감: 스팀 실력은 라떼아트 따윈 할 시도조차 못하지만 처음보다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나아져서 기쁨!
커피 주문 밀려도 이젠 처리할 수 있을 듯, 물론 조금 손이 느릴 순 있어도 모두 정성을 다해 만들어드릴게요.
- 오늘의 불안요소: 파르페 아이스크림 예쁘게 풀 수 있을까? 계란 후라이팬 없이 반숙 예쁘게 할 수 있을까? 만원 버스 어떻게 해야 피할 수 있을까? ㅠㅠ
- 오늘의 궁금증: 막상 20세기 소년의 20세기 여름이 오픈하면 우린 더 바빠질까 덜 바빠질까?
- 오늘의 특이사항: 마법사님 덕분에 오픈 전 마지막 회식(당분간 못할지도),
사유하는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자유를 중시하고, 혼자있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일 매일 모여 바쁘게 부대끼면서 사는 중, 분명히 애로사항과 불편함 약간의 갈등도 생길 수 있지만 사랑한다면 그건 다 성장의 자양분으로 쓰이죠. 얼마나 재밌을지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중, 집에 가기 싫어지면 어쩌지. 저질 체력과 마음의 갈등이 일어날 듯해요. 광희작가님은 요즘을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아타락시아!'라고 하셨고 나는 일하면서 이렇게 신나고 재밌는 건 처음이라 말했다. 또 총수 라라님이 '수익 많이 내자!'가 아니라 '무엇보다도 우리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위대한 까다로운 취향과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 우린 너무 행운아에요. 모두모두 고마워요.
- 오늘의 신나는 일: 하늘이 무지 예뻤어요. 뭉게 구름 몽글 몽글, 게다가 미친듯이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매우 속시원했어요.
- 놀러오세요. 얘네 뭐지? 의아하지만 진짜 진짜 진짜 재밌을 거에요. 당신이 오지 않으면 7,8월 이후로 포탈이 닫혀버린다구요! 오셔서 고무라 타쿠야를 찾아주세요 (웨이터?ㅋㅋ) : D ㅋㅋㅋㅋㅋㅋ
- [막간 홍보] 타로 보는 척 하시면 저와의 독점 대화를 단 돈 만원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스팀, 스달 결제도 가능!)
우어어엉 넘 설레요 ~_~
2021년 6월 27일, by 고물
ㅋㅋㅋㅋㅋ 고물님 글에서 '들뜸'이 보이네요 ㅎㅎㅎ
가오픈 축하 드립니다!! :D ㅎㅎㅎㅎ
시간이 허락해준다면 꼭 '몰래' 방문 한 번 해보겠습니다!! 'ㅡ' ㅋㅋㅋㅋㅋㅋ
같이가자 ㅋㅋ 몰래
ㅋㅋㅋㅋㅋ 남자 둘이 저런 곳을 가기도 하나??ㅎㅎㅎ
우리 남자 둘이 가면 바로 걸릴듯??ㅋㅋㅋㅋㅋㅋㅋ
가서 컵희한잔 마시는거지 조용히ㅋ
오늘 손님 보니까 남자 둘 남자 셋 많은데요 심지어 한 분은 파르페도 시켜드셨어요 ㅋㅋ
우어어어 뉴발님 감사드려요.
꼭 오이님과 손 붙잡고 오세요. 알 것 같더라도 모른척 해드리겠습니다 :D
진상손님 없이 무사히 두달보내셨으면 합니다 흐흐흐흐흐
인생은 실전이죠 과연!! ㅋㅋㅋ
진상손님 같은 분은 안 오실 거라 믿어요 후후후후
이젠 실전기로 종종 찾아뵙겠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