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생각] 210807 _ 등산!! 시원하다. 마음이 더 시원하다.

집 앞산에 올랐다.
걷기는 2~4시간을 걸어도 걸을만 한데..
산은 좀 다르다. 오르막길 20분이 정말
힘들었다 . 숨이 턱까지 차 올랐다.
숨이 목구멍까지 차 오르는 그 순간을
넘기고 나면 그때부터 편안해 진다.

숨도 편안하게 쉬어지고 다리도 팔도
훨씬 가벼워 진다. 난 이걸 오래전에 경험으로
배워서 알고 있다.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늗데..

달리기를 하던 공을 차던 숨이 콱 막히고
그리고 다리가 엄청 무거운 그 순간만
넘어서면 아주 편해진다. 그 후에
엄청나게 오랜 시간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17살때 무서운 선배들과 공을 차며 배운 경험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거의 1년을 그렇게 한 듯)
그 후 난 엄청 힘든 일이나 운동을 하면 두려움이
크지 않다. 이 순간만 넘기면 아주 편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고 믿고 있다.

세상살이도 그런듯 하다.
마지막 한 걸음이 제일 무겁고 힘들다.
그것만 넘어서면 더 나아가면 된다.
혹시 이런 경험이 없다면.....
숨이 멈출 것 같아도 한 걸음만~~ 더
그렇게 해 보시길 분명히~~~ 좋은일이!!

오랜만에 등산 후 끄작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