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게만 없는 그것, 돈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지금 람보르기니를 주문하면 1년 뒤에 받을 수 있습니다. 4억 람보르기니 주문 8개월 밀렸다…불황의 역설, 매일경제, 21.05.31. 기사에 따르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람보르기니도 모두 팔렸다는 말입니다.

pixabay: Barni1

위 기사로 제법 재미를 봤는지 후속기사가 나왔습니다. 람보르기니 회장 "내년까지 이미 예약 주문 끝났습니다", 매일경제, 21.6.6. 에 따르면 람보르기니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는데, 전세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는 대한민국이라고 하네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달 넘게 이탈리아 공장 가동이 멈췄지만 전 세계에 7430대를 인도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75%)을 낸 한국에서는...

같은 기간 람보르기니는 국내에서도 118대가 신규 등록되며...

람보르기니가 이렇게 많이 팔리는 것은 그만큼 돈 많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로 읽어도 되겠지요.

美 가계 순자산 3.8%↑ 역대 최대…증시·부동산 활황 영향, MBC뉴스, 21.06.11. 에 따르면 미국내 개개인들의 자산을 모두 합치면 15경이 넘을 정도로, 오늘이 역사상 자산규모가 최대라고 합니다.

1분기 미국의 가계 순자산이 작년 말보다 3.8% 늘어난 136조9천억달러, 우리 돈 약 15경2천78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pixabay: Maklay62

미국만 그런 게 아닙니다. 작년 한국 순자산 330억원이상 부자 7천여명…6.3% 늘어, 연합뉴스, 21.03.07.을 보면 우리나라도 부자가 늘었네요. 부자의 숫자가 늘어난 증가율로 보면 우리나라는 8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 기준 3천만달러(약 331억원)이상의 자산가는 7천354명으로 전년보다 6.3%(436명)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래서 그럴까요, 검색창에서 '강남, 신고가, 갱신'으로 검색해보면 매주 천장을 뚫고 솟아 오르는 부동산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부동산 뉴스, 압구정 현대 37억에 매매.. 또 신고가 경신, 세계일보, 21.06.09. 를 보니 대출도 나오지 않는 가격의 아파트를 턱턱 사는 사람이 있네요.

전날 압구정동 현대 13차(108.47㎡)가 37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pixabay: hpgruesen

지방아파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 동네의 아파트를 저 돈을 주고 사? 라고 되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직 싼 가격입니다. 비규제지역 아파트 연일 ‘급등', 조선비즈, 2021.06.08. 에 홍성, 아산, 김천의 아파트 가격이 나오네요.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지난달 전용면적 84.77㎡가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경북 김천의 경우, ‘김천혁신도시골드클래스’ 전용면적 102.68㎡가 지난 4월 4억7200만원에 거래됐다.

충남 아산의 ‘요진 와이시티’ 전용면적 114.14㎡는 지난 4월 8억2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대구도 이미 올해 2월에 재건축을 앞둔 84제곱미터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신문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대구서 국민주택형 아파트 매매가격 17억원 돌파...비수도권 최고가 경신, 영남일보, 21.02.10. 아파트 시세가 15억이 넘어가면 대출이 한푼도 나오지 않는다는데, 3억원대 전세를 끼고 매수했더라도 부대비용을 포함하여 현금 15억이 추가로 들었으리라 추정됩니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전세가 3억7천만 원 가량)를 끼고 있다면 매수자가 실구입자금으로 15억 원 가량 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냉장고의 맥주를 한 캔 꺼내 마시려다가 참고 냉수를 마시게 되는 밤입니다. '못 벌면 아끼기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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