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Hamburg)] 고고학적 유적지인 Bishop's Tower 방문하기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독일 북부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함부르크(Hamburg) 여행기입니다.




20150331_010744.jpg

지난밤 베를린의 밤을 혼자 여행하며 돌아다니던 중
스페인과 우크라이나에서 온 친근하고 쾌활한 대학생들을 만나게 되고, 여행일정을 서로 얘기하다보니 다음 여정의 여행지가 동일하게 함부르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뭐 머물 곳은 있느냐 등 이야기를 하다가 없다고 해서, 제가 머물기로 한 독일 가정집 카우치서핑 호스트에게 양해를 구해, 혹시 추가적으로 게스트를 받을 의향이 있는지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20150401_102548.jpg

다음날 아침 우리는 호스트 가족의 따뜻한 환영에 힘입어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나무집이 지어진 아름다운 집에 초대되었습니다.




20150401_100018.jpg

비가 오던 날이라 으슬으슬 추웠는데, 막 도착한 저희를 주방에 있는 탁자 앞에 놓인 의자에 앉히시고는 간단한 아침을 제공해주셨습니다.

보통 유럽에서 먹는대로 빵과 누텔라 잼이나 크림치즈 그리고 커피와 간단한 과일을 주셨습니다.




20150401_103738.jpg

저희는 아침을 먹은 이후, 호스트 분들과는 저녁에 집에서 따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저희끼리 시내 구경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머무는 동네에서 함부르크 시내까지 가는 버스표는 호스트의 추천 아래 4인용 1일 표를 구매했습니다.

11.2 유로에 1일권 4인이기 때문에, 편도 1회 표가 대략 2~3유로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패키지입니다. 나중에 소개도 하겠지만 함부르크에서 탈 수 있는 수상택시(보트)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20150401_114256-1.jpg

이 곳은 함부르크 시청사입니다. 내부로 향하는 입구는 굉장히 오래된 고풍스러운 장식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20150401_114034.jpg

여기는 함부르크 시청사 앞에 있는 광장입니다.
아침부터 오던 비가 서서히 내리는 것을 멈추고 조금씩 개기 시작했습니다.




20150401_115334.JPG

20150401_115346.jpg

저희는 친구들이 가려고 생각했던

이 곳은 고고학 유적지로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아래로 향하는 계단이 있고, 그 아래 쪽으로 우물로 보이는 터가 있으며, 브레멘 대주교 아달 브란드의 11 세기 석조 주거지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50401_115536.jpg

박물관 내부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꽤나 넒은 부지에 유적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물 외부에는 넓은 공터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었는데 'Bishop's Tower'라 불리는 남아있는 석조 원형탑과 기타 구조물의 터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50401_115751.jpg

20150401_115747.jpg

또 내부에는 맛있는 빵들과 커피를 파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데, 박물관을 구경한 뒤 잠시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소보로와 비슷한 빵도 있었는데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호박씨가 뿌려져 있는 빵을 먹어보고 싶네요.




Sort:  

얘들이 르바고님 여행경비는 어떻게 버는 지 궁금해 합니다. ㅎㅎㅎ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raah님.
여행 전에 벌어둔 돈으로 경비를 지출하긴 했지만, 여행 당시에 쓴 여행 경비는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couchsurfing'으로 숙박비를 지출하지 않았고, 대개 교통비도 이번처럼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면 히치하이킹으로 해결했기 때문에 박물관 입장료와 같은 기타 비용이나 한국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요리하는 식비 정도만 들었는데
식비는 요리를 제가 직접 했기 때문에 3일에 약 1~2만원 정도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자녀분들이 같이 읽는 건가요? 너무 포스팅을 딱딱하게 쓴 것 같은데 다음편부터는 조금 더 부드럽게 잘 적어보겠습니다
( - - )(_ _)

석조터 사진 구경하며 규모가 대단하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사진에 있는 빵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ㅜㅡ

아코아노님 오랜만이에요!
그쵸?

석조 터가 저렇게 넓은 줄 저도 몰랐어요.
빵도 윤기?가 흐르는게 정말 맛있어보여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20
JST 0.034
BTC 89846.05
ETH 3077.33
USDT 1.00
SBD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