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Hamburg)]에서 타보는 수상택시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함부르크는 독일 북부의 대도시 중 하나로 많은 인구를 가진 도시인데요. 옜 건축물도 많지만 현대적인 건물들을 많은 느낌이 들었어요. 대개 사람들이 사는 전원 주택들은 도시 외곽 쪽에 주로 모여있고요. 도심은 바쁜 현대인들의 삶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죠.
가끔 길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이쁜 가게가 있기도 할텐데, 함부르크에서는 사실 많이 못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기자기한 그런 느낌의 도시를 여행을 선호하신다면 함부르크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를 초대해주신 가족의 함부르크 소개에서는 이 도시의 유명한게 미니어쳐 파크인가? 그 세계의 여러 건물들을 미니어쳐로 제작해 꾸며놓은 곳으로 꽤 인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참 함부르크는 수상택시를 탈 수 있는 도시라고 소개했었는데요. 이렇게 작은 보트를 탈 수 있는 작은 정거장이 있고요. 이런 운하들이 도시 곳곳을 관통하고 있어요.
저희는 도시 북부 쪽에 위치한 Landungsbrucken 역에 도착했는데요. 지하철인 U-bahn이에요. 사실 지상철과 지하철의 구분이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의외로 지상 위로 많이 다니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뭐 아무튼 이 구역 근처에서 물류 컨테이너 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는 항만을 볼 수 있어요.
일단 배가 고팠던 저희는 샌드위치를 하나씩 시켜먹었어요. 대개 유럽에서는 살라미 햄이나 햄버거 패티와 같은 갈아서 만든 쇠고기 패티 등을 넣은 샌드위치를 쉽게 볼 수 있고, 간혹 몇몇 나라에서 생선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데요.
한국에 특히 알려진 것은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의 고등어케밥 같은 것이죠. 여기 독일에는 특히 터키인들이 많이 이주해서 사는데요. 그러한 영향 때문에 이러한 음식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독일 식문화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껏 자주 맛보지 못했던 생선튀김 혹은 고등어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먹어봤어요.
맛은 짭조름한 고등어 특유의 향과 맛을 같이 먹는 야채와 소스가 살짝 감싸주면서 거친 빵과 먹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주문해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인구 유동성이 큰 구역인지 사진에서 보이는 선착장은 좀 더 넓게 트여있었어요. 저희는 가지고 있던 1일권 티켓을 가지고 4명이 함께 선착장에 들어섰는데요. 아마 표는 기억상으로 수상택시인 작은 보트에 오를 때 보여줬던 것 같아요.
갑판 쪽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는데요. 선착장의 반대 쪽으로는 여러 화물 컨테이너들을 선적하는 크레인들이 보였어요. 마침 구름과 햇빝이 그 뒤에서 웅장한 느낌을 내주었네요.
사실 작은 보트라 표현했지만 50명 내외가 탈 수 있는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페리를 타게 됩니다. 이동하는 동안 할 게 딱히 없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기도 하다가도 다리가 아파 얼른 자리를 잡고 쉬곤 했는데요.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동하면서 다음 여행할 곳을 생각해봐도 좋을 것이에요.
두 친구 중 왼쪽에 있는 친구가 스페인에서 온 Ana라는 친구인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그녀의 고향에도 방문해서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고, 수도인 마드리드(Madrid)에도 2번쯤 방문하게 됩니다. ㅎㅎ 여행 중 만난 좋은 친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