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절반이 지나는 이 시점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은 들었지만, 올해만큼 빨리 가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년에는 더 빨리 간다고 생각 할 수는 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생활이 단조로워져서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과학관련 유튜브를 봤는데, 인간이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경우는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일 위주로 하면 빨리 가게 된다고 느낀다고 한다. 평범하지 않은,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일을 매일 할 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아쉬운건 사실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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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는 무엇을 하였는지 생각을 해본다..

(1) 스팀

• 스팀활동 여전히 열심히 한다. 하이브와 체인 분리이후 쏠쏠해진 저자보상 탓에 더더욱 열심히 인듯 하다. 최근에는 새로운 서비스 오픈으로 하루 중 스팀에 쏟는 시간이 아주아주 많다.
• 성과?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 잘 유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도 해야겠다..!! 다양한 서비스와 해외유저들도 끌어 들일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야지.!!

(2) 가정

• 스팀이 가정보다 중요 할 수는 없다. 매일 아빠와 놀기 원하는 아이들과는 함께 지내야지... 지내야지 하면서도, 스팀 관련 개발건들이 떠오르니 마음껏 놀아 준 것 같지 않다. 올초에는 적당히 잘 놀아 줬던 것 같긴 한데 말이다.
• 예전보다 많이 덜 놀아 주는 느낌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고 있다.
• 한달 전 첫째 딸아이 학습에 전념한다고 했는데, 절반 정도 밖에 못 봐주고 있는 것 같다.
• 스팀 서비스가 어느정도 자리잡았으니 가정에 좀더 충실해야겠다.

(3) 회사

• 다른 여러가지 일들에 정신이 분산되다보니 회사업무도 집중력 높게 업무를 처리 하지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올해 인사평가도 시간이 걸리는 것들이 많아서 모두 다 처리하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이런 저런 다른 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못하고 있다.
• 하반기에는 정말 마음잡고 업무 시간을 집중력 있게 보내도록 해야겠다..!!

(4) 운동

•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안한다.
• 가끔 웃통까고 플랭크, 스쿼트를 하지만, 주기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
• 몸은 점점 비대해져 가고.. 하반기에.. 하겠다..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은 확신이 들진 않는다.

총평..!!!!(넋두리 넋두리....)

• 뭔가 체계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 열심히 살았다고는 생각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만 처치하고 있다고 할까?
• 조금더 체계적인 삶을 살고 싶다. 노력해야하는데, 알면서 잘 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 힘들어서이겠지? 아니면 다른 일들로 이미 지친 몸을 머리가 자꾸 합리화 시키는 걸까?
• 어영부영 하는둥 마는둥 하지 않고, 하나하나 끝맺을음 확실히 맺고 점진적으로 나아지려고 노력을 해보아야겠다.
• 그래도 글을 쓰다보니 조금은 정리가 되는 기분이다. 당장 오늘 바쁜일도 있기는 하지만, 다 제쳐두고 시간표 짜는 것부터 해봐야겠다..!!

시간관리 앱? 추천할만한거 없나요? 아이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