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틀 타본 후기

전기차를 타보니, 처음에 쓸데 없는거 할게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지자체 통해 만들었는데 왜 통행료 감면용 전기차 스티커는 따로 만들어야하며.. 전기차 회원카드도 만들어야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위해 도로교통공사 사업소도 가야한다.

일단 전기차 출고 전 환경부 무공해차 사이트 ev.or.kr 에 회원가입하고 카드발급받고, 신용카드 결제수단 등록도 한다. 그러면 이 카드로 웬만한데 충전은 다 된다.

그리고 아파트나 직장에 있는 충전기 회사도 관련앱 깔고 회원가입한다. 그래야 회원가로 충전 가능하다. 우리 회사엔 ev infra 가 있어서 앱 깔아놨다.

도로교통공사는… 사업소 들어가서 직원한테 얘기하면 해준다는데, 사업소 찾아들어가는게 좀 빡세서 아직도 못갔다. 통행료 50퍼 할인이긴한데 전용 단말기 새로 사서 장착해야해서 손익 따져보고 해야할듯 하다. 아니 애초에 전기차에 하이패스가 달려있는데 왜 또 달아야하는건지, 도통 이해할수가 없다.

근데 생각보다 기름값보다 월등히 싸진 않다. 한번 한달 주행해보고 정확히 비교해봐야겠지만 전기차 충전요금도 상당히 많이 나갈듯 하다.

근데 확실히 차는 잘나간다. 터보엔진 특유의 딜레이도 없고 그냥 밟는대로 바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