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기록 #41
2025.1.12(일)
2025년 1월12일(일) 새벽 2:32분, 멕시코 꼴리마 남부 75km 지점에서 강도 6.2 지진 발생.
아침에 아내와 통화를 하는 중 지진이야기를 들었다. 난 전혀 못느꼈는데,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는 지진을 심하게 느꼈나보다. 오늘 새벽에 큰아이는 밤늦게까지 놀다가 지진을 느끼고 놀래서 엄마를 불렀고, 그 순간 아내도 지진의 움직임에 잠이 깼다. 자고 있는 둘째를 깨워서 옷을 입히고 탈출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더 이상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고, 놀란 마음에 다들 새벽 4시까지 뜬 눈으로 밤을 샜다. 그리고 옷을 입은 채로 그대로 잠이 들었다. 멕시코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지진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진이 많이 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정도 지진은 수시로 일어난다. 그래도 칠레보다는 덜 한 것 같다.
지진 소식을 들으니 칠레 때 생각이 났다. 칠레도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멕시코 보다 더 자주 일어났다. 그래서 당시는 높은 건물에 있는 것이 참 신경쓰였다. 칠레에서는 사무실이 41층, 살던 집은 다행이 5층이었다. 매년 지진대피훈련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지진이 발생하면 엘레베이터를 탈 수가 없으니 무조껀 41층에서 걸어내려와야 했다. 그리고 1층에 도착하면 다리가 후들거렸다.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식사메뉴>
- 소고기 (Carne en salsa roja)
- 멕시코식 콩죽
- 나초
- 샐러드
- 커피, 빵
요즘 산불에 지진에 재해소식이 많네요.
모두 무사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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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별 사고 없이 지나갔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강도 6.2면 강진인데요.. 윗동네는 산불에 지진이라니 저같으면 많이 불안해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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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네요.
여러 사고나 재해를 겪으면서 인간은 참 연약한 존재라는 걸 느낌니다.
오늘도 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지구가 점점 갈수록 더 아픈 거 같아요 ...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지진이 잘 지나갔나 봅니다 ...
늘 안전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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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큰 문제 없이 지나갔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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