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기록 #50

in #food2 days ago

2025.1.22(수)

요즘 왜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현장에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가족없이 혼자서 하루 12시간씩 긴장 상태로 시간을 보내니 점점 몸도 축나고 정신도 피폐해진다. 요즘은 일도 손에 딱 잡히는 느낌이 아니다. 체력이 바닥난 것 같다. 잠을 많이 자도 해소되지 않는 깊은 피곤함이 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버겁다. 대화 도중에 화가 버럭버럭 난다. 너무 예민하다. 자각하고 있지만 감정 컨트롤이 안된다. 이러다가 얼마 안되는 인간관계도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명상이나 마음챙김도 소용이 없다. 사실 소용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혼자서 생각할 땐 실수도 인정하고 다시 감정을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으니까. 그리고 또 업무 협의를 하거나 대화를 하면 감정이 격하게 올라온다. 그리고 다시 혼자 진정시키고. 계속 반복이다. 위기다. 다음주 휴가 전까지 최대한 숨죽이고 가만히 있어야겠다.

<식사메뉴>

  1. 소고기 (Res Tipo Teriyaki)
  2. 피자 (Variedad de Pizza)
  3. 멕시코식 콩죽 (Frijoles Refritos)
  4. 샐러드
  5. 우유,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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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mexico #kr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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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해외생활로 오는 스트레스 같아 보입니다.. 요즘 고국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가슴이 꽉막힌듯한 느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보고싶은 가족을 못보고 혼자 지낸다는게 쉽지 않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나 봐요 !!
좋은 분들 만나고 좋은거 보고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훌 !! 털어 버리셔야겠어요 ^^

다음주 휴가 때까지만 조용히 은둔생활을 해야할 할 것 같네요.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그런일이 있었군요
힘내세요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닌데, 휴가 갈때가 가까워지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오나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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