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치기에 대한 소감

도로변이나 공원 아파트등 에 흔히 심는 나무 중에는개나리와 같이

줄기가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가는 수종이 많은데

여름에 무성히 자란 나뭇 가지를 가을 끝자락이 되면

가지치기 하는것을 보게 된다.

어지럽던 나무 몰골이 가지치기를 해주면 마치 이발하고 난 새신랑 처럼

산뜻하게 느껴져서 보는 사람 마음도 개운해진다.

그러나 개나리 처럼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에겐 이듬해

꽃이 나올 많은 부분을 모두 잘라 버리는 것은 꽃나무에게

가혹한 형벌을 주는것 같아 마음 짠하다.

자연 스런 나무 모양을 바라보는 느낌과 깨끗이 단장된 모양새의

나무를 바라보는 느낌은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심하게 어지러운 가지는 조금 정돈을 하여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갖추는 가지 치기를 해 주면 좋겠다

해마다 이맘때 가지가 몽 땅잘려 꽃은볼수없고 잎만 나오는

개나리를 보고 마음에품었던 소회를 적어본다.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로운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