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안의 아름답지 않은 마무리 - 슬프지만 스팀잇에서 반복되는 역사
PoB의 마지막 보루 Utopian 프로그램 7월 31일로 중단 에서 알려드린 대로 유토피안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아름답지 않게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몇안되는 기여글에 대한 보팅도 마무리하지 않은채 서둘러 홈페이지, 디스코드, 깃허브까지 폭파시켜버린 이런 사람이 유토피안 프로그램 대표라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물론 아직 스팀재단 임대는 남아 있습니다. 이전에도 저는 몇번 유토피안 프로그램 자체는 좋지만 리더십문제(정말 네드유형. 자기가 비저너리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것도 닮은듯)를 몇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정말 이런식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과거 증인서버중단, 프로그램 중단 공지 글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미안함이라던지 프로정신은 참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제가 대표고 리뷰어면 끝까지 최대한 마무리를 했을 겁니다. 제가 대표면 리뷰어가 리뷰안하고 있으면 제가 그 몇 되지도 않는 마지막글들 리뷰 마무리했을 겁니다. 리뷰내용 점수가 중요한가요? 그동안 참여해줘서 고맙고 이렇게 부득이하게 갑작스러운 종료를 하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남겼겠죠. 그게 프로정신 아닌지.
왜 며칠전부터 대다수 리뷰어들이 리뷰를 안하나 했는데 어제서야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예전에 유토피안 보팅봇 버그 찾아주면서 봤을때 기억이 문득 나버렸는데 리뷰어는 보팅을 3일 정도 뒤에 받게 되어있습니다.
정확히 언제 프로그램 중단을 어떻게 할지 미리 공지된 바도 없지만(여기서 벌써 프로정신 부족) 보팅기준 대충 어느 타임존 기준으로 7월 말이 마지막이라하면
즉 종료 3일시점 이후부터 리뷰한 것은 보팅을 못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
다른 리뷰어이자 유토피안에서 그런대로 오래 일한 사람과(아이러니하게 이 녀석도 문제가 많은 녀석. 공지 하나도 없이 서비스 종료하고 새로운 스캇만들었네요ㅎㅎ) 대화하다 힌트를 얻고 날짜 계산을 해보고 깨닫고는 실망스럽더군요.
당연히 자신이 보팅 못받는데 일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저소득 국가 거주자 제외 왠만한 경우 리뷰어도 시급이 나온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특히 최글들어 가면 갈수록.
유토피안 포스팅 절대 시간대비 돈 안됩니다. 보람으로 하는 것이죠. 리뷰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던 것 지나친 기대였나 봅니다. 그래도 자신들이 오래 애정을 가지고 일한 곳이라면 비록 자신들 보팅은 못 받을 지언정 애써서 제출한 유토피안 포스팅에 대한 마지막 보팅은 받게 해줬어야하지 않았을지. 한 10분이면 되었을 일을.
그만큼 대표가 믿음이 없는 것이죠 리뷰어들 사이에도. 아니 당연히 마지막에 리뷰어가 리뷰하고 보상 못받는 일도 일어나면 안됩니다. 기술적문제로 못해주면 스팀등으로 줘야하는게 맞지요. 그런데 그동안 해온거 봐도 딱 아니다 싶으니 리뷰어도 리뷰를 안했겠지요. 그럼에도 아쉬운건 제가 리뷰어라면 믿음 없는 대표는 대표고 보팅못받을 것 각오하고 그래도 마무리 했을 겁니다. 저도 마지막 몇개 글은 보팅 못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올린 것이듯.
남은 글이 몇개 되지도 않았습니다. 한 15개던가? 분야가 나눠져있어서 한 사람이 리뷰해야할게 한두개면 됐을 겁니다. 마지막인데 자세히 볼 필요도 없이 대충 적당히 주고 시간상 이렇게 한다 그동안 감사하다 이렇게 훈훈한 마무리가 그렇게들 어려운것인지.
물론 그렇게 참여한 리뷰어도 몇몇 있습니다만 대다수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게 다수라는 것이 공교롭게 우연의 일치로 이 마무리 시기에 일어나진 않았을 것이고요.
정말 스팀잇 보면 이 프로정신 결여에 이젠 질릴 것 같습니다. 이런식의 마무리를 보이는 곳들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물론 스팀잇에서 뭔가를 해서 돈을 벌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들이 진행하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중단되는데에서는 저도 참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론 회사가 손실도 더 크고 고민거리도 더 많은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회사는 회사입니다. 자선사업으로 한게 아니라면 결국 수익추구를 위해서 한 것인데 이왕이면 좀 프로다운 마무리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언제 어딘가에서든 또 다른 사업을 하겠죠.
쉬운거 하나도 프로정신을 가지고 마무리 못하면서 더 큰 새로운 것을 하겠다? 글쎄요.
Never invest in any projects that didn't finish their previous projects profession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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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os님의 Your Scot Tokens Voting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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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ba님의 [2019/7/31]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그렇군요. 그런 대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ㅜㅠ
스팀은 노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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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ekim님의 [중급자 가이드] 토큰 클레임과 스테이킹 간편하게 하기
어디서든 마무리가 중요한 법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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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ber님의 Managing your tribe voting powers with economicstudio tool
안타깝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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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rba님의 [2019/8/3]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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