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 7/8 포트폴리오와 시장전망

in #coinkorea6 years ago

Designed By @CarrotCake

지난 포스팅 바로가기
6/25 ~ 7/1 포트폴리오와 시장전망

최근 타자는 단순 감기인줄 알았다 비염으로 발전한 감기에 크게 데이고 몸조리를 하며 카카오페이지에서 재연재중인 퇴마록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중학교 무렵 도서관에서 빌려가며 읽었던 글들이 과거와는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흥미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 와중 혼세편 말미에 한빈거사가 현암에게 말하는 대목이 갑자기 와 닿았습니다.

"물론, 달빛도 별빛도 보이지 않으면 밤길을 가는 사람은 답답하겠지. 그래서 길가던 것을 구만두려 할 수도 있고, 주저앉을 수도 있다. 또 헛발질을 해 넘어질 수도 있지. 그렇다고 아침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동은 트는 법이다."

마치 우리네 이야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12월부터 이어진 달빛도 별빛도 보이지 않는 하락장을 거치며 우리 코인들은 현금 환산기준으로 엄청나게 쪼그라들었을겁니다. 작년 가을부터 시드의 1x배 정도로 크게 이득을 봤다고 자부할 수 있는 타자도 작년말에 정리하지 못한 댓가를 처절하게 치르고 있는데, 상승장을 못 겪으시고 하락기를 겪고 계신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힘드실지 차마 가늠하기조차 힘듭니다. 그렇기에 타자는 항상 늘 서로 도닥여주며 멘탈 케어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2월 이상의 어두운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아무런 희망도 없이 그저 버틴다는건 몇번 이야기 했지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아무 호재같지도 않은 뉴스에 찔끔 올랐다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이 악재취급받으며 급락을 합니다. 대체 뭔일인가 싶고 이해가 안가죠. 눈을 돌려야 되는데, 큰 돈이 여기에만 들어가 있어서 눈이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지난번 이야기드렸던 '눈 돌리는 전략'의 두 번째로 코인 이외의 돈벌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본디 포트폴리오란 리스크 헷징을 위한 것입니다. 위험한 투자에서 자신의 자산들을 음의 상관관계나 혹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들끼리 잘 모아서 천천히 이익을 보게 하는 용도죠. 부동산, 현물, 증권, 에너지 등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테마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기업 주식은 순환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몇개월에서 1년정도의 흐름을 보이죠. 경협주이자 문재인 테마주로 평가받아서 완벽한 예시가 될 수는 없지만, EMP 관련 도료 기술을 가지고 있는 누리플랜의 증시 흐름을 보면 긴 호흡으로 놓고 봤을때 5천원~7천원 사이를 오락가락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생각 없이 5천원 정도 되면 분할매수하고, 6천원 넘어가면 분할매도하면 되는거죠.

(주. 증시라는 것이 항상 이대로 흐르진 않습니다. 유의바랍니다.)


괜찮은 종목과 그 가격변동의 진폭만 알면, 소소하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한번 차트를 볼까요? 가상의 매수점과 매도점을 각각 5,7천원에 잡은 뒤 그 전략만 꾸준히 수행해도 4~5번 정도의 큰 흐름을 탈 수 있습니다. 매번 약 40%의 수익을 얻는 셈이니... 5번 단리로만 해도 200% 순수익이 나오는 셈이네요. 긴 호흡으로 이런 종목을 광주리에 담아두고, 뉴스를 보면서 단기적으로 - 최근엔 특히 경협주 - 매수 매도만 기계적으로 반복해도 꽤나 큰 재산이 되어 줄 재료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주식 종목이나 가격, 시간대 추천은 항상 걱정이 됩니다. 코인 종목 선정에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안정적인, 혹은 장기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종목을 선택하는 타자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침체된 한 시장에만 매몰되어 그 부분만 바라보면서 멘탈을 깎아먹는 것은 더욱 더 가슴아픈 일입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오롯한 목표만인 것이 아닙니다. 좋은 차를 타는 것을 목표로 할 수도 있고,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도 있고, 좋은 집에서 편안하고 걱정없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목표를 위해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스스로가 가진 판단이라는 날을 곧게 세우고, 마음 가는 길이 죽 곧은 길임을 잊지 않고 앞을 향해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모든 분들께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과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Legal Disclaimer

본 포트폴리오는 @noctisk 개인의 판단과 투자 방향을 공유하는 글이며, 특정한 코인이나 토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Copyrights 2018. @noctisk, All rights reserved.

Sort:  

하락장을 넘어 빙하기로 돌입하는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어쨌든 긴 하락장을 버티기 위한 소소한 무엇인가를 찾는것이 중요하겠군요

조금 더 길게보고 긴호흡으로 기회를 잡아야 할 때인 듯 싶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워 감기, 비염, 중이염등이 활개치는것 같은데 모쪼록 건강관리 잘하세요^^

대부분의 코인 가격은 작년 8~9월 대로 돌아왔네요.
이 흐름도, 언급하는 주식 종목과 같이 반복되는 진폭이면 얼마나 좋을까요ㅎ

하지만 가격 외에 많은 것들이 바뀌어, 실제 크립토는 작년 대비 많은 것들이 다져지고 그 만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마철에 감기까지.... 고생 많으십니다. 하루 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기나긴하락장이 6개월째 지속되고있군요. 과연 밑바닥은 어디일까요!

우선 추가적인 거래량이 터져줫다는게 가장 좋은 소식이네요!

정말 겪을수록 흥미로운 장이 코인시장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을 읽으며 또 다른 장세를 기다릴 수 있어서 스팀잇이 좋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한주 되십시오^^

동이 트기전 새벽이 가장어둔운 법이죠
그것은 진리입니다

와우~ 퇴마록~ 하도 많이 봐서 외울 정도 였는데 몇십년이 지나니 가물가물하네요.

아직도 엄마 집에 가면 책장에 꽂혀 있던데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작년말에 엄청난 상승을 경험했지만 익절을 못하고 올해 엄청난 하락을 경험하고 있지만 손절도 절대 안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이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ㅠㅠ

하지만 끝까지 버텨 보렵니다.

파이팅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5
TRX 0.20
JST 0.037
BTC 96252.72
ETH 3559.97
USDT 1.00
SBD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