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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투기와 투자의 차이?

in #coinkorea7 years ago

글 잘 보고있습니다. 헷지전략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지난주 이번주 시카고 선물시장이 화두인데. 각종 예측들이 난무하고 시장투자자들중 일부는 현금 관망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선물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여 헷지할 수 있지만 국내 세금등을 고려할때 적극 추천할 만한 사항은 아닌거 같습니다. 작가님께서는 CME상품등록에 따른 비트에대한 헷지성 코인은 어떤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세력자금이탈용 익명성 코인일까요? 아니면 비트가 하락하면 채산성 하락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게되는 비트코인캐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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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지금껏 BTC와 BCH는 서로 펌핑과 덤핑을 거듭하며 디커플링에서 커플링으로 자리바꿈하며 사이좋게 자리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즉, 이건 초창기 서로에 대한 펌핑/덤핑의 문제입니다.
만약에 선물시장에 상장되고 큰 손들이 BTC 에 대한 숏포지션을 잡는다면, 그건 하락장이 되는거지 살아남을 수 있는 코인같은건 없을 겁니다. 당연히 뭐로던 헷지는 안됩니다. 유일한 헷지전략은 하락초기에 일부(혹은 전부) 현금화해서 들고 있다가 저점매수인데 이건 각자의 기량인지라 제가 언급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BTC가 떨어질때 BCH가 올라가거나 BTC로 돈을 벌어서 전송코인으로 전송을 하거나 하는건 어디까지나 자기들끼리 치고받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 메이저 시장에서 어마어마한 덤핑이 들어오고 BTC가 못 견디는데 견딜 수 있는 코인같은건 없습니다.
다만, 알아야 할 것은.. 과연 '지금' Short Position을 잡겠는가? 입니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기에(회계코드도 못 잡습니다.) 선물시장 상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못 숏 잡으면 그냥 파산합니다. 누가 무리하게 Short position으로 누르다가 수없이 많은 저가 매수 대기자들이 일거에 올려버리면 바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기관 투자자들도 Short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란 말입니다.(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선물시장 상장 이후는.. 장의 추세를 보시길 바랍니다. 서로간의 펌핑/덤핑은 큰 문제가 아니고 BTC에 정말 제대로 Short이 걸리면 한동안 장은 재앙적 상태가 될겁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활하겠지요. 이상.. 별 도움 안 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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