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그린 트윗 - 블록체인과 금융시스템

in #coin7 years ago (edited)

트위터에서 항상 챙겨보는 투르 디미스터가 마틴 그린의 트윗 스레드를 추천했길래 읽어봤더니 내용이 좋아서 의역해서 소개합니다.

https://twitter.com/marting/status/910706119479246848

10년후 - 그러니까 2027년이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금융시스템에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질 것을 알지 못했다는게 더 어이없어 보일 것이다.
1995년에 나는 모건 스탠리에서 일하고 있었고 넷스케이프를 공개했다. 그 이듬해 나는 CNET 에서 일하게 되었다.
웹 사용 인구는 당시 3천만명 정도였고 많은 투자자들이 웹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했다.
인터넷과 웹 프로토콜은 넷스케이프나 CNET 이나 아마존 보다도 크다.
인터넷과 웹 프로토콜은 정보의 디지털화를 이루어 내었다.
누구에게 허가받을 필요 없이 출판이 가능해졌고 여러 정보를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정보의 교환도 가능해졌다.
지난 20여년 동안 가장 흥미로운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누구의 허가도 필요 없이 가치를 저장할 수 있고 여러 가치를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고 가치의 교환도 가능하다.
웹 프로토콜은 정보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블록체인은 모든 자산들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다시 90년대 인터넷과 웹기술 얘길 좀 더 해보자. 당연히 미디어는 완전히 장악되었고 소매업도 아마존, 알리바바 등등이 천천히 장악해갔다.
정보의 디지털화 덕분이었다. 아마존은 월마트보다 물류 업무를 더 잘하진 못했다. 아마존은 정보를 디지털화 했고 그게 지난 20여년 동안 업계를 장악 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Ian Grigg 와 사토시 나카모토 같은 사람들 덕분에 처음으로, 자산을 디지털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산이란 미디어와 소매업보다 훨씬 더 크다.
보험업계의 수익은 미디어업계의 수익보다 50% 가량 더 크다. 금융 서비스는 5배 이상이다.
금(gold)은 7.5조 달러($7.5 Trillion)다. 좁은 개념의 돈은 38조 달러다. 넓은 개념의 돈은 95조 달러다.
자산시장은 거대하다. 블록체인이 나타나기 전까지 디지털은 여길 건드리지 못했었다.
이제는 다르다. 나는 어머니에게 돈을 보낼 때, 비트코인으로, 은행에서 시간 허비하지 않고, $35 수수료 물지 않고서 보낼 수 있다. 어머니는 10분 이내에 받는다.
신뢰해야하는(trusted) 중개인에 대해 얘기해보자. Nick Szabo가 했던 말 처럼, 신뢰해야하는 제 3자를 중개인으로 삼는다는 것은 보안 취약점에 속한다.
블록체인은 이 중개업자들을 쓸데없이 수수료나 많이 받으면서 업무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장애물로 보이도록 만들 것이다.
이 분야를 블록체인이 장악할 것이다. 처음에는 천천히, 그다음엔 빠르게. 수백만명에서 수천만명이 되는 것은 느리지만 수천만에서 수억명이 되는 것은 빠르다.
금융 서비스 업계는 미국 GDP의 7.2% 를 차지하고, 전세계에서 1년에 13조 달러가 들어온다.
20년된 기술로 여전히 정보의 디지털화는 계속 진행중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라.
블록체인 기술로 돈과 자산이 디지털화 되고 프로그래밍 가능해지게 되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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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보유하는 것만으로 개인에게도 유익이 생길까요? 문듯 궁금해 집니다.

지금도 내국이라면 송금하는데 비용은 들지 않는데요. 왜 블록체인이 대체할거라는지 잘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송금받는 사람과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가 봅니다. 은행 영업일에 따라 받는 날짜가 달라지는 해외송금...

인프라 구축/유지에 드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않을까요?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은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거구요~
decentralized n/w의 장점은 서비스용 인프라(서버)와 보안용 인프라, 특히 송금의 경우 사업자 혹은 국가간 연동망(swift) 라이센스 비용을 절감 혹은 제로로 만들수 있겠지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우리가 법정 화폐 기반에서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에는 법정 화폐 시스템을 동작하기 위한 많은 비용이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의 금융 서비스는 실제 제공하는 서비스 대비 과도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하고 있습니다. 딱히 실감할 수는 없지만 쩝...
암호화 화폐 기반의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탐욕스러운 금융 자본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착취하고 있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 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사회 전반에 스며들 거라는 예측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기술적으로 변화한 부분이 실제 사용자에게 얼마나 그차이를 인식시킬 수 있을지는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과거 수동적으로 사회적 변화를 기다리고 예측하는 시대에서 능동적으로 사회의 변화를 이끌수 있는 훌륭한 도구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노력과 시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7년에 어떤 모습이 올지 새삼 궁금해집니다. 생각해보면 10년이 긴 시간이 아니지만, 변화가 워낙에 빠르니... 어쩌면 이런 내용들이 10년이 되기도 전에 일어나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marting Martin Green tweeted @ 21 Sep 2017 - 03:23 UTC

10 years from now - it's 2027, we'll look back and say, how did the financial system not see all this coming?

Disclaimer: I am just a bot trying to be helpful.

이렇게 전문성이 높은 글을 읽으면
부끄럽지만 이해하기도 힘들고
그나마 앞줄은 잊어버립니다.
그래도 정독하려고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 & 보팅합니다.

어느순간 폭발할테니 그전에 빨랑 코인을 한개라도 더..-ㅅ-

좋은 기사, 공유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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